세계선교위 강형규 이사장 사임… 임인기 목사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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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교위 강형규 이사장 사임… 임인기 목사 복귀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2.08.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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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총회관 샬롬홀서 45회기 운영이사회 정기총회

 

총회세계선교위원회 44회기 위원장 및 이사장으로 삼겼던 강형규 목사(신천장로교회)가 일신상의 문제로 임기를 1년 남기고 위원장 자리를 내려놨다. 남은 1년간의 임기는 직전 위원장인 임인기 목사(아름다운교회)가 맡기로 했다.

세계선교위원회는 지난 8일 총회본부 지하 1층 샬롬홀에서 제45회기 운영이사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위원장 및 이사장 임기를 1년 남겨둔 강형규 목사가 사임 의사를 밝혔다. 강 목사는 항암치료를 계속 하던 중 최근 암수치가 급격히 높아진 것을 발견했다. 의사가 이대로 하던 일을 지속하다간 정말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해 결단을 내려야만 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선교위 임원들조차 알지 못했던 깜짝 발표였다.

총대들은 강 목사의 건강 회복을 위해 사임의사를 수락했고 이사장 공백 사태를 수습할 복안을 주문했다. 강 목사는 급하게 자리를 대신해야하는 만큼 선교위 구조를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직전 이사장 임인기 목사님께 부탁드리려 한다고 요청했고 임인기 목사가 수락함에 따라 총대들의 만장일치 박수로 추대됐다.

긴급히 소방수로 나선 임인기 목사는 직전 이사장이 다시 추대되면 자리 욕심을 낸다는 오해를 받기 십상이다. 하지만 워낙 긴급한 상황이고 선교사님과 총회의 선교를 생각하면 책임을 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선교를 위한 선교사, 선교사를 위한 총회와 선교위 운영이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사장으로 추대돼 의장 바통을 넘겨받은 임인기 목사는 총회선교주일 기간을 11월로 변경 운영이사회에 장로부이사장 직책 신설 국내 본부·해외본부·훈련본부를 신설하고 각 본부장 신설 선교훈련원 안에 재정국장·교무국장·기획국장·행정국장 직책 신설 운영이사회 회원 자격에 지난 1년 중 6개월 이상 회비를 납부한 자문구 추가 등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사장·위원장 자격에 본 위원회 정 임원을 거친 자문구를 추가하는 안은 임원회 논의를 거쳐 다시 상정하기로 했으며 사임한 강형규 목사를 명예이사장 겸 감사위원으로 위촉했다. 강형규 목사가 추천해 임명된 현 임원들은 오는 23일 감사를 마칠 때까지 업무를 맡기로 했고 이후 임인기 목사가 다시 임원을 조각해 오는 29일 실행위원회에서 발표하기로 했다.

사업보고에서 선교사 현황은 총 23개 지부 61개국에 452가정 667명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해외 인준 신학교는 5개국에 9개 학교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중 20218월부터 20227월까지 신규 파송된 선교사는 총 28명이다.

한편, 앞서 예배는 선교위 총무 이수재 목사의 인도로 서기 이호준 목사가 기도했으며 국내총무 권대안 목사가 성경봉독한 후 부총회장 김진범 목사가 하나님께 쓰임 받는 영적인 지도자가 되자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진범 목사는 하나님은 시대에 맞는 소명의식이 있는 지도자를 쓰신다. 지도자는 신앙의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담대히 행할 줄 알아야 한다면서 세계선교위가 어려운 시기를 거쳐 안정을 찾았다. 어느 한사람의 수고가 아니라 운영이사회 모든 이들의 헌신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을 내던지는 희생과 봉사와 사랑과 배려로 총회 선교사들을 섬기고 세계 선교에 앞장서는 백석총회가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후 회계 강성훈 목사의 헌금기도, 강형규 목사의 환영사, 선교위 감사위원장 이승수 목사의 격려사, 임인기 목사의 축사가 있었으며 명예이사장 조용활 목사의 축도로 예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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