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맞아 선배 신앙인들의 정신을 되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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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맞아 선배 신앙인들의 정신을 되새기자”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2.08.1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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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단체들의 8.15 광복절 기념 메시지 잇따라

광복절을 맞아 교계 단체들도 기념 메시지를 발표했다. 단체들은 저마다 광복을 선물로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광복에 이바지했던 선배 신앙인들의 애국정신을 계승할 것을 다짐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송태섭 목사)은 “우리 민족이 일본 제국주의의 압제에서 벗어나 광복을 맞게 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며 “하나님은 우리 민족이 일제에 의해 자유를 잃고 신음할 때 한국교회를 의의 도구로 들어 쓰셨다. 기독교 지도자들이 중심이 돼 일으킨 3.1 만세운동은 애국 자주 독립운동의 시발점이자 복음의 위대한 발자취가 됐다”고 광복절의 의미를 되짚었다.

한교연은 또 “이는 위대한 신앙 선열들의 순교를 각오한 결단과 희생이 나라의 독립과 자주, 구국 운동의 밀알이 되고 밑거름이 되었다는 자랑스러운 증표”라며 “순교자들이 흘린 고귀한 피를 한국교회 부흥의 초석으로 삼고, 대한민국 건국의 든든한 기둥으로 삼으신 하나님의 위대하신 섭리가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신화석 목사)는 “우리 민족은 비록 ‘출애굽(해방)’은 이루었지만 ‘가나안(통일한국)’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분단과 냉전의 광야에서 살고 있다”며 “어쩌면 분단의 극복 없이 온전한 해방은 없다는 민족사적 교훈을 체득한 미완성의 광복”이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세기총은 또 “분단의 극복은 이 민족의 온전하고 총체적인 생명성의 회복, 즉 평화를 성취하기 위한 신앙의 과제”라고 제시하면서 “하나님이 역사를 주관하신다는 믿음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체험으로 얻은 불변의 신앙고백이다.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일제 치하로부터 ‘출애굽’을 허락하신 것처럼, 다가오는 하나님의 때에 통일의 ‘가나안’을 이룩하실 것을 믿는다”고 선포했다.

미래목회포럼(이사장:박경배 목사)은 “8월 15일은 하나님이 이 땅에 해방을 주신 날”이라며 “일제 강점기에 많은 순교자의 피 흘림이 있었기에 하나님의 광복 선물이 있었고, 오늘날 한국교회의 축복이 있었다. 폭정을 당해 보지 않았던 사람들은 이 해방의 가치와 감격을 모른다. 우리는 그 고통을 겪었던 사람들을 기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미래목회포럼은 특히 한국교회를 향해 “영적 전쟁에서 이긴 믿음의 선배들을 본받아 이제 우리는 성령의 하나 됨의 역사를 한국교회가 먼저 보여 줘야 한다”며 “눈에 보이는 일반 역사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길에 의해 움직여지기 때문이다. 교회가 변해야 세상이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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