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엄마는 결코 좌절하거나 지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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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엄마는 결코 좌절하거나 지치지 않는다”
  • 이석훈
  • 승인 2022.07.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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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원의 ‘엄마의 커피값은 이천오백원’ 도서출판 등서 출간

미리미리를 모르는 남자아이 셋 키우는 엄마의 이야기

엄마는 엄마 역할이 잘 맞아엄마 오춘기까지 3구성

글짓기와 논술 강사, 독서 지도사로 활동해 온 세 아들을 둔 엄마의 이야기가 한 권의 책 엄마의 커피값은 이천오백원’(도서출판 등/13,500)으로 나왔다.

큰아들이 명문대에 진학하고 둘째 아들이 고졸 학력으로 AI회사에 입사하기까지, 늦둥이 아들과 살아가는 분투기까지 아들 셋을 키우며 자신이 깨달은 것과 소통의 방법을 솔직 담백하게 써 내려간다.

이 책에는 자녀교육방법을 제시하지 않는다.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혼자만의 행동으로 장애아란 소리를 듣고, 또래보다 특출난 것이 주변 사람들의 경계를 불러일으킬 때 작가는 포기하지 않고 아이들과 소통한다.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은 물에 빠졌던 나침판을 들고 목적지를 향해 가는 것과 같다

대준이는 다른 시공간을 상상하는 아이였다. 언제나 시공간에 맞지 않는 엉뚱하고 새로운 말들을 했다. 살다 보면 길은 여러 개라는 것을, 또 길은 만들어간다는 것을 아는 아이처럼.”

작가의 솔직 담백함은 이 책의 재미를 더한다. 쉽게 털어놓기 힘든 자신의 학창시절 교사로부터 당한 심한 차별을 꺼내놓기도 하고, 인디뮤지션에 빠져 팬레터를 쓰는 유쾌발랄한 모습도 보여준다. 지금은 20년 전 시인의 꿈을 목표로 하루 4시간씩 습작 중이다.

독자와 작가가 어느새 한 편이 되어 서로의 위로자가 되는 엄마의 커피값은 이천오백원이 대한민국 엄마들에게 희망으로 다가가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읽으며 당신과 나의 이야기가 서로의 마음을 하얗게 빨 수 있는 세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책은 프롤로그와 첫 번째 이야기 엄마의 바다14개의 이야기가, 두 번째 이야기 엄마의 무지개9개의 이야기가, 세 번째 이야기 엄마의 오춘기13개의 이야기, 그리고 에필로그로 마무리된다.

저자 이경원은 세화여고에 다닐 때 문예반 활동을 하며 시화전을 기획하고, 철학 토론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했다. 상명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하여 체계적인 문학수업을 받았으며 글짓기와 논술 강사, 독서 지도사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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