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교회 위한 기도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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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교회 위한 기도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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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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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 영국의 통치를 받다가 1997년에 중국에 반환된 지 25주년을 맞았다. 그런데 요즘 홍콩의 교회와 기독교인들은 국가보안법의 본격적인 시행으로 심한 박해 위협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기도가 요청된다. 지난 2020년 7월 1일부터 시행 중인 홍콩 국가보안법은 종교 자유를 포함한 기본적 자유와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는 조항들이 포함돼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설교와 기도는 감시의 대상이다. 기독교인들간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연락망들은 감시되고 선교 사업에 관여한 해외 단체 및 기업인 등의 정보는 당국이 철저히 압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친 중국 매체들이 교회를 공격하는 기사를 게재하는가 하면 교회가 경찰로부터 급습당하는 일도 있다고 한다. 홍콩에 사무소를 둔 국제 선교단체들의 활동도 크게 제약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가장 큰 위기 중 하나는 ‘언론의 자유’가 사라졌다는 사실이다. 국경 없는 기자회가 집계한 세계 언론 자유 지수에서 홍콩은 2020년 80위, 지난해 148위, 올해 175위로 급락했다. 2002년 첫 조사 때는 18위로 홍콩은 아시아에서 언론 자유 지수가 가장 높았다.

언론과 종교는 나라를 지탱하는 두 기둥과 같다. 언론·종교의 자유가 사라지면 모든 자유가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홍콩에는 약 48만 명의 기독교인이 거주하고 있고 인구 비율로는 6.7%에 해당한다. 홍콩의 종교 및 언론의 자유가 다시 살아나도록 기도해야겠다. 홍콩 교회와 크리스천들을 위해 세계교회가 기도와 성원, 연대감을 보여줘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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