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요한복음’으로 신학생 지원…후원 물결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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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요한복음’으로 신학생 지원…후원 물결 이어져”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2.07.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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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아트센터-한국교회, ‘뮤지컬’로 신학생 후원

선한목자교회, 삼일교회 등 뮤지컬로 신학생 후원
성경 그대로 옮긴 ‘요한복음’…문화선교의 장 마련

읽는 것보다 영상을 통해 보는 것에 익숙해진 시대다. 문화의 급격한 변화의 물결 속에 선교적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신학생들을 위해 광야아트센터(대표:윤성인)는 한국교회와 함께 뮤지컬 <요한복음> 티켓을 제공하는 특별한 문화사역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선한목자교회(담임:유기성 목사)와 삼일교회(담임:송태근 목사) 등 한국교회의 후원으로 감리교신학대학교, 협성대학교, 총신대학교 등 신학생 총 343명이 뮤지컬 <요한복음>을 관람했다.

광야아트센터는 한국교회와 함께 뮤지컬 '요한복음' 티켓을 제공하는 특별한 문화사역을 벌이고 있다.
광야아트센터는 한국교회와 함께 뮤지컬 '요한복음' 티켓을 제공하는 특별한 문화사역을 벌이고 있다.

뮤지컬 관람 후에는 신학생들이 복음과 문화선교에 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소정의 식사비를 제공했다. 특히 뮤지컬 <요한복음>은 성경 요한복음을 거의 그대로 옮긴 대본, 소극장의 한계를 뛰어넘는 무대 스케일과 연출로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했다. 지난해 10월 첫선을 보인 후 4개월의 공연 기간 중 좌석점유율이 99%에 이를 정도로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선한목자교회’의 제안으로 시작

뮤지컬 <요한복음> 공연에 신학생들을 초대하는 특별한 문화사역은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담임 목사의 제안으로 처음 시작됐다. <요한복음>을 관람하고 큰 감명을 받은 유 목사는 “성경 내용을 충실하게 담고 있는 작품인 만큼 많은 신학생들이 봤으면 하는 마음에 뮤지컬 티켓 비용과 식사 비용을 후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감리교신학대학교와 협성대학교 재학생들을 공연에 초대한 뒤 소정의 식사비를 깜짝 선물하기도 했다.

특히 유 목사는 “성경을 읽고 성지순례를 가보는 것이 중요하듯 앞으로 한국교회를 섬기게 될 신학생들이 이 작품을 보는 것은 문화선교 사역에 있어서도 너무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신학생 시절은 경제적인 형편이 가장 어려워 작품의 관람이 쉽지 않을 때”라며 후원을 제안한 계기를 밝혔다.

선한목자교회의 후원은 삼일교회의 동참으로 이어졌다. 소식을 전해 들은 송태근 담임목사는 사역의 취지에 크게 공감해 뮤지컬 티켓과 식사 비용을 후원했다. 이에 광야아트센터는 총신대학교 재학생들을 뮤지컬 <요한복음> 공연에 초대하고 소정의 식사비를 선물했다.

송태근 목사는 “코로나로 2~3년 동안 목회현장에서 학교 수업을 온라인으로 병행하면서 고생한 후배 신학생들을 위로하고 함께 하고 싶었다. 이번 <요한복음> 뮤지컬 관람을 통해 복음을 전달하는 방식에 인문학적인 눈이 열리는 열매가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캠퍼스 선교단체’로 확산 기대

기독문화 콘텐츠의 나눔 활동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광야아트센터 관계자는 “현재 후원 동참을 희망하는 2~3개 교회와 협의 중이며, 후원 문의도 계속되고 있다”면서 “신학교와도 연계해 문화선교 사역이 계속 확장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성인 대표는 “기독문화사역은 교회가 있어 존재하기에, 교회와 함께하는 문화사역은 바람직한 일”이라며, “귀한 교회들의 관심과 후원으로 한국교회 다음세대를 섬기게 될 신학생들에게 뮤지컬 요한복음을 보여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윤 대표는 “계속 이런 사례가 이어져 뮤지컬 <요한복음>만이 아니라 다른 문화사역에도 한국교회의 격려와 후원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야아트미니스트리는 이 같은 움직임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바로 우리 함께 요한복음 [보자!] 캠페인을 벌인다. 캠퍼스 선교단체에 뮤지컬 <요한복음>의 관람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성주재단과 더 베터가 후원한다.

대상은 캠퍼스 선교단체 소속 간사 및 리더, 학생이며 신청 기간은 7월 6일부터 31일까지로 신청서를 작성해 아트리 메일(articecompany717@naver.com)로 보내면 된다. 대상자 발표는 8월 1일이며, 대상 팀으로 선정되면 개별 연락을 통해 관람 일시를 확정 짓게 된다.

광야아트센터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에 함께할 후원자 및 후원단체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후원금 전액은 캠퍼스 선교단체의 뮤지컬 ‘요한복음’ 관람에 사용될 것”이라며, “문화선교를 위한 후원 행렬에 한국교회의 큰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뮤지컬 <요한계시록>,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 <루카스> 등 복음의 메시지가 담긴 완성도 높은 창작 뮤지컬을 꾸준히 선보여온 광야아트센터는 <요한복음>의 새로운 시즌을 지난 3월 개막했으며, 11월 30일까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광야아트센터는 한국교회와 함께 뮤지컬 '요한복음' 티켓을 제공하는 특별한 문화사역을 벌이고 있다.
광야아트센터는 한국교회와 함께 뮤지컬 '요한복음' 티켓을 제공하는 특별한 문화사역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신학생 총 343명이 뮤지컬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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