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된 이웃 찾아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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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된 이웃 찾아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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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6.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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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1인 가구가 늘면서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맞춤형 대응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고독사는 가족, 친척, 친지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자살·병사 등으로 혼자 임종을 맞고 일정한 시간이 흐른 뒤에 시신이 발견되는 죽음을 말한다.

최근 국회입법조사처 사회문화조사실의 ‘초고령사회 대비 고독사 대응현황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올해 중 처음으로 고독사 실태 조사를 수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조만간 제1차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이 마련될 것이라고 한다.

2020년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1인 가구는 621만 4,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0.4%를 차지한다. 보고서가 인용한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2025년부터 20년 동안 1인 가구는 689만 가구에서 832만 가구로 20% 이상 늘어나고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같은 기간 32.3%에서 37.1%로 증가한다. 보고서는 또 “저출산으로 인해 2045년에는 20~30대 인구가 줄어들고 고령인구가 급속히 늘어 고령층 1인 가구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년부터 2020년 6월까지 발생한 고독사 중 약 43%는 65세 이상 고령층이라고 한다. 하지만 20, 30대 청년층의 고독사 또한 늘고 있다. 사회적은 고립사레를 신속히 발굴, 외로운 죽음을 예방하기 위해 기초생활보장 및 돌봄 서비스 등 안전망과 프로그램이 시급하다. 한국교회는 교회 안팎에 고립돼 힘겨운 삶을 살고 있는 이웃은 없는지 살펴 지자체와 협력, 돌봄과 치유 사역에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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