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에서 부릅니다 “우리 함께 라라라”
상태바
남산에서 부릅니다 “우리 함께 라라라”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2.06.24 14: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석예술대 실용음악전공 지난 21일 남산서울타워 버스킹
지난달 24일부터 다양한 전공 학생들 8회 걸쳐 공연

서울의 상징 남산타워에서 꾀꼬리 같은 노랫소리가 지나는 이의 발길을 붙잡는다. 시원한 바람과 햇살, 청중들의 박수소리가 어우러진 흥겨운 공연에 남산을 찾은 시민들도 잠시나마 시름을 잊는다.

지난 21일 백석예술대학교(총장:윤미란) 실용음악전공 학생들은 남산서울타워 T1층 야외에서 저녁 버스킹 공연을 펼쳤다.

첫 곡 제주도의 푸른 밤은 코로나로 못 다한 여행의 꿈을 대신 이루듯 청중들을 제주도 밤바다로 인도했다. 이어 비틀즈의 ‘Hey jude’,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등 국경과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노래들로 공연이 채워졌다.

보컬로 버스킹에 참여한 정희진 학생(실용음악전공 1학년)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데 떨리고 긴장이 많이 됐다. 그래도 시민분들이 좋아해주시고 함께 즐겨주셔서 즐겁게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면서 끝내고 나니 후련하고 다음에 또 공연으로 함께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진아 학생(실용음악전공 2학년) 역시 공연을 앞두고 떨리면서도 기대가 많이 됐다각자 기르고 닦은 전공 실력을 뽐내고 무대 매너도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학교에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미소지었다.

백석예술대의 남산 버스킹은 이날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524일 실용음악전공의 공연을 시작으로 526일 한국음악, 528일 뮤지컬과 교회실용음악, 지난 4일 클래식음악, 지난 14일 실용음악 전공 학생들이 남산 야외무대를 책임졌고 24일엔 실용댄스 전공 학생들의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오랜만에 펼쳐진 공연으로 학생들과 시민 모두에게 행복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실용음악전공 김천일 교수는 남산서울타워에 백석예술대 홍보관이 있다. 홍보관도 알릴 겸 학부 특색에 맞춰 대중들과 호흡하기 위해 버스킹을 기획하게 됐다코로나 시기로 학생들이 대면 공연을 하지 못했다. 오랜만에 공연을 펼치는데 많은 시민들이 호응해주셔서 보람이 크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