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복지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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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복지사역
  • 오만종 목사
  • 승인 2022.06.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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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종 목사/오빌교회 담임
오만종 목사/오빌교회 담임<br>
오만종 목사/오빌교회 담임

2021년 3월 구립 성내종합사회복지관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되었다. 

강동구에서 가장 큰 복지기관의 운영위원이 되어 약 80명의 전문복지사들과 함께 현장경험을 하고 있다. 경제적인 복지뿐만 아니라 문화복지, 교육복지, 정서적인 복지 등도 생각한다. 경제적인 빈곤은 지적인 빈곤과 영적인 빈곤까지 동반되기 때문이다. 

독일에는 디아코니아센터가 4만여 개가 있다. 교회와 연계되어 국가적인 섬김과 봉사 사역이 자연스럽다. 교회는 마을의 공기관, 복지기관, 교육기관, 의료기관 등을 지원하는 센터가 되길 바란다. 교회는 영적지원센터가 되어야 한다. 마을의 전문기관들과 연대하여 함께 사역하는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한다. 기독교는 이웃을 사랑하는 사명과 의무와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앞장서서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누구든지 환대하며 섬겨야 한다. 

교회는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사회성과 겸손한 관계성을 갖추어야 한다. 

사회복지 전문가들 사이에서 복지기관의 주민대표로 위촉 받았다. 마을과 사람, 조직구조를 배우는 시간들이 되어가고 있다. 정기적인 후원과 기부를 통하여 함께 사업을 기획한다. 사랑의 내복, 사랑의 수세미 등을 나누며 관심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달하고 있다. 

이러한 구제와 봉사는 과거 믿음의 선조들이 나름대로의 기준을 가지고 실천하였다. 

<성경적인 긍휼의 원칙>

성경적 패러다임을 바탕으로 활동한 과거 구제 사역자들의 원칙이 있다.

올라스키는 백여년 전의 구제, 자선 사역자들의 일곱가지 기본적 이념을 이렇게 정리한다.

* 연대 : 개인의 가족 및 종교 또는 공동체의 관계를 굳건히 하여 소속감을 강화한다.

* 결속 : 수혜자의 자립을 유도하고 독려하고자, 사역자와 수혜자가 긴밀한 개인적 관계를 구축한다.

* 분류 : 개개인을 필요의 수준에 따라 다른 범주로 분류한다(지속적인 구제 필요, 일시적 구제, 구직 활동 지원, 일하려는 의지가 없는 사람은 구제 대상으로 부적합 분류)

* 분별 : 합당한 구제 대상과 사기성 수혜자를 구별한다.

* 고용 : 개인의 자리와 책임성을 고취하기 위해 모든 신체 건강한 가장의 장기 고용을 목표로 삼는다.

* 자유 : 개인의 가능성을 증진시키도록 정부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능력 배양에 역점을 둔다.

* 하나님 : 인간에게는 육신의 필요뿐 아니라 영적인 필요도 있으므로, 그 사람과 하나님의 관계를 인식한다.

결과적으로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큰 복지(welfare)는 하나님의 뜻과 의를 만나게 하는 것이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 복리와 권리는 주님 안에서 풍성해 진다.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시면 하나님 나라의 복지가 비로소 시작된다.  

“주 여호와의 신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전파하며”(사 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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