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 거룩한 그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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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 거룩한 그 이름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2.06.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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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옥 작가 초대전, ‘아름다워You 展’ 개최

한국미술인선교회 회장 정두옥 작가 초대전이 지난 13일부터 오는 7월 1일 서초호민교회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정두옥 작가 초대전이 지난 13일부터 오는 7월 1일 서초호민교회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정두옥 작가 초대전이 지난 13일부터 오는 7월 1일 서초호민교회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아름다워You 展’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사회적 부정적 이미지로 훼손된 성도라는 이름이 가진 아름답고 거룩한 정체성을 회복하고, 성도의 자존감을 다시 세우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전시에는 ‘성도’의 모습을 꽃병에 비유한 작품들이 다수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정두옥 작가는 “성도라는 거룩하고 존귀한 신분이 기독교의 자성하는 회개도 맞지만, 팬데믹 등의 부정적 요인과 사회적 병리현상의 잘못된 프레임에 오해를 받으면서 온갖 조롱과 수모를 겪으면서 이제는 부담스러운 감투가 되어버렸다”고 안타까움을 밝혔다.

이어 그는 “그만큼 교회의 교인 숫자도 줄었고 복음을 전하는 일도 더 어렵게 된 게 사실”이라며, “이번 전시는 성도가 얼마나 아름다운 존재인지를 다시 일깨워주고 싶은 마음으로 기획됐다”고 전했다.

그는 성도의 모습을 아름다운 꽃병에 비유했지만, 자세히 아름다운 꽃병을 들여다보면 전복 껍데기를 망치로 부신 후 파편들을 퍼즐처럼 맞춰 항아리 형태로 맞췄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깨지고 상한 심령, 산산조각이 나 부서진 아픈 마음들이 한 조각 한 조각 모여 꽃병이 만들어지고, 그 속에 비로소 아름다운 꽃을 담아낸 것이다.

정 작가는 “전복 껍데기의 겉모습은 비록 울퉁불퉁 못생겼지만, 그 안에는 반전의 아름답고 신비한 표면이 있다. 금과 은과는 다른 우아하고 영롱한 빛이 신비롭고 거룩한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항아리의 날개는 거룩함의 영적 의미를 담고 있다. 날개를 접어 쉬는 새처럼 꽃병은 안식을 누리며, 내일의 비상을 충전하고 있다”며, “성도의 아픔이 아름다움으로 변해 가장 거룩하고 존귀한 이름, 성도로 다시 태어난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의 관람 시간은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며, 토요일은 3시까지 운영된다.

정두옥 작가는 이화여대 서양학과과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 심사외 다수 대한민국미술대전에 출전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국전업미술가협회, 한국여류화가협회, 이화미술기독인회, 힌국미술인선교회 회장,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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