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선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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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선교 시작
  • 박형모 목사(예닮교회 담임)
  • 승인 2022.06.1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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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도행전 8:1~24

복음을 전하는 것이 유대, 예루살렘에 한정돼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말씀하신 부탁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시고 나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에는 깨닫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본문의 말씀이 복음 사역에 있어서 갈림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놀라운 일들이 8장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앞에서의 내용은 스데반이 돌에 맞아 순교당하는 상황이었습니다. 6장에서는 일곱 집사를 세웠습니다. 그 중 스데반 집사가 이 복음을 전하는데 앞장을 섰습니다.

사울은 스데반 집사가 돌로 맞아 죽은 것을 마땅히 여겼습니다. 큰 핍박이라고 하는 것이 어느 정도인지는 알 수 없으나, 예루살렘에 핍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니 사도 외에는 모두 흩어졌습니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복음 역사의 큰 전환점입니다. 원래 예루살렘에서만 복음을 전했다가 스데반 집사의 죽음으로 예루살렘에서 벗어나 흩어진 것입니다.

흩어진 사람들은 잡을 수 없었겠지만, 도망간 사람들은 잡아다가 옥에 가둔 것입니다. 복음이라고 하는 씨앗은 결국,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과 같이 퍼지는 것입니다. 흩어져서 나가야지 만이 이 복음이 누룩과 같이 퍼지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그 광경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흩어지지 않고 남아 있으니, 이들은 결국은 옥에 갇힐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복음은 흩어지고 떠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시발점이 무엇이 되었습니까. 만약 이들이 다 흩어졌다고 하면 스데반의 죽음이 필요했을까요. 스데반 집사의 순교는 복음이 흩어질 수 있게 한 것입니다. 그들은 제자리에 머물러 있었기에 옥에 갇힐 수밖에 없었습니다. 복음은 현재 생활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나가서 전하는 것입니다. 그게 오늘 본문 말씀입니다.

사마리아인도 예수님을 기다렸던 사람들입니다. 비록 이방인들과 섞였으나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신기한 일을 행하는 시몬을 보니 쉽게 현혹됐던 것입니다. 그리스도라 하는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었기에 빌립이 이 복음을 전하니까 바로 받아들인 것입니다.

저 사마리아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였다는 사실에 예루살렘에 있던 사도들도 놀랐습니다. 그 말씀이 예루살렘에만 임하는 줄 알았는데, 분명히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나서 1장 8절 말씀에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그 말씀을 깨닫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에만 복음을 전하고자 했던 것이고, 실제로 그 모습을 확인하러 간 것이며, 저들이 정말로 이 복음을 받아들인 것인지 확인하러 간 것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능력은 돈 주고 사는 것이 아닙니다. 행 5장 9절 말씀처럼 육신적으로 보면 자신의 모든 소유를 다 팔아서 사도 앞에 낸 것 같은데 주의 영을 시험한다고 말합니다. 육신적으로 보면 조금 남겨두고 낸 것인데 왜 베드로는 그것을 주의 영을 시험하려 했다고 했을까요. 베드로는 이 시몬과 똑같이 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은 하나님의 영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복음(기쁜 소식)은 흩어져 전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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