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먼저 떠났지만 하나님은 함께 하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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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먼저 떠났지만 하나님은 함께 하셔”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2.06.1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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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협력지원센터 실버팀 ‘홀사모 감사예배 및 위로회’
지난 13일, 23명의 홀사모 초청해 위로금과 선물 전달

남편 목회자의 소천으로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홀사모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총회 목회협력지원센터 실버팀 주최로 ‘총회 홀사모 감사예배 및 위로회’가 지난 13일 오전 11시 총회 예배실 2층에서 열렸다.

‘총회 홀사모 감사예배 및 위로회’가 지난 13일 총회 예배실에서 개최됐다.
‘총회 홀사모 감사예배 및 위로회’가 지난 13일 총회 예배실에서 개최됐다.

1부 예배는 홀사모 팀장 김향주 목사의 사회로 홀사모 운영이사 이애림 목사가 대표기도 하고 홀사모 서기 김계화 목사의 성경봉독(시 56:1~4)으로 부총회장 김진범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김 목사는 “힘든 시기를 지나는 다윗이 그랬던 것처럼, 배우자 잃은 외롭고 막막한 시간 속에서 의지해야 할 대상은 하나님”이라며, “사모님들 모두 세상이나 사람을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이 나와 함께한다는 믿음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가장 큰 위로와 격려를 베풀어 주실 분은 하나님”이라며, “하나님 한 분만을 위해 기도하시고 그분의 도우심 속에서 항상 위로와 격려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2부 위로금 전달식에서는 홀사모 후원위원장 박찬양 목사가 홀사모들에게 위로금을 전달했으며, 전 부총회장 박경배 목사, 총회 서기 이승수 목사, 목회협력지원센터 총무 공규석 목사가 각각 격려사를, 부서기 김강수 목사와 사무총장 김종명 목사가 축사를 전했다.

박경배 목사와 이승수 목사는 “홀로 남아 애쓰시는 사모님들을 위해 기도한다. 힘을 내시라”고 격려의 인사를 전했으며, 김강수 목사와 김종명 목사는 “어려운 중에 총회가 이런 자리를 만들어 홀사모님을 위로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목회협력지원센터 총무 공규석 목사는 격려사에서 베드로가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순교하는 자리에 그의 아내가 있었음을 설명하며 “베드로는 마지막으로 아내에게 ‘주님을 기억하자’라는 말을 남겼다. 먼저 우리 주님 품에 안기신 목사님들의 음성, 또 우리 실버팀 목사님의 음성, 총회 목사님들 음성을 통해서 드리는 이 격려와 위로가 베드로가 아내에게 남긴 그 음성과도 같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23명의 홀사모가 참석했으며, 소정의 위로금과 함께 수제비누를 선물했다. 김향주 목사는 “올해 행사에서 실버팀이 천연비누를 판매하고, 노회와 개별 목회자들의 섬김을 통해 위로금을 마련해 23명의 홀사모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사모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후원회장 박찬양 목사가 23명의 홀사모에게 소정의 위로금이 전달했다.
후원회장 박찬양 목사가 23명의 홀사모에게 소정의 위로금이 전달했다.

홀사모 후원회장 박찬양 목사도 “홀사모를 섬길 수 있도록 협력해주신 총회 산하 각 노회장님과 모든 노회원 목사님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남편 목사님을 떠나보내고 외롭고 고된 시간을 보내는 홀사모를 위한 총회의 정책적 지원이 활발해지면 좋겠다”는 당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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