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인 하나로 잇는 문화체육국 되길”
상태바
“백석인 하나로 잇는 문화체육국 되길”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2.06.15 0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 문화체육국장 박덕수 목사

3년 만에 전국노회 대항 체육대회 개최

2년여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문화체육국(국장:박덕수 목사·사진)의 사역도 활짝 기지개를 켤 전망이다. 

문화체육국은 지난 14일 제8회 전국노회 대항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무려 3년 만이다.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마련된 이번 체육대회에는 12개 노회가 출사표를 던졌다. 직전 대회와 비교하면 참석 노회 수가 다소 줄어들었지만, 코로나 기간 준비와 참가 신청까지 끝난 상황에서 여러 차례 개최가 무산됐던 아픔을 기억하면 감사할 따름이다. 전국 노회 대항 체육대회는 문화체육국의 핵심 사역으로 꼽힌다. 그런 만큼 행사를 앞두고 만난 국장 박덕수 목사의 기대감도 어느 때보다 높았다. 

박 목사는 “코로나로 인해 3년 동안 체육대회가 없었다. 거리두기 단계가 낮아질 때 어떻게든 모여보려고 행사 준비를 했었고, 신청까지 받았다가 연기에 연기를 거듭했던 것이 기억난다”며 “결국 팬데믹 기간 동안 한 차례도 체육대회가 열리지 못했는데 이번에 이렇게 모일 수 있다는 자체로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준비 기간 박 목사와 문화체육국 위원들은 한 노회라도 더 참석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국 모든 노회장들과 서기에게 연락을 돌렸다. 박 목사는 노회장들의 고령화와 체육에 대한 낮은 관심을 지목하면서 “참여를 늘릴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고 했다. 

문화체육국이 이번 행사에 더욱 심혈을 기울인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바로 2023년에 총회 45주년 기념행사로 열리는 ‘백석인 한마당’이 사실상 체육대회의 형태로 열리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는 45주년 ‘백석인 한마당’의 예행연습이자 전초전 성격도 가진 셈이다. 박 목사는 “내년 6월 백석인 한마당도 이번 대회와 같은 종목으로 열릴 예정”이라며 “이번 대회가 잘 치러져서 큰 행사의 발판이 되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박 목사는 이번 체육대회를 더욱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는 포인트도 소개했다. 종목별로 전통의 강호로 꼽히는 노회들이 있기 때문이다. 모두가 우승을 목표로 출전하는 만큼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쌓인 전적을 토대로 살펴보면 몇몇 팀들의 이름을 거론했다.

“배구는 수원과 서울, 강서, 경기남, 충남노회의 4파전이 될 전망입니다. 족구의 경우 경원, 인천중앙, 충남, 경기남노회가 강자로 꼽히고요. 탁구는 충남노회와 경기남노회의 선전이 예상됩니다. 탁구 종목만 참석하는 경북노회도 다크호스입니다. 총 3회의 종합우승 전적을 가진 충남노회와 직전 종합우승팀인 대전노회의 격돌도 볼거리입니다.”

그러나 박 목사는 “대회의 지향점은 목회자들끼리 서로 얼굴을 익히고 친교하는 것”이라며 “운동경기를 통해 단합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총회원으로서 긍지를 갖고 총회를 더 사랑하게 되기를 바란다. 그것이 복음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할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