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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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회복
  • 양병희 목사
  • 승인 2022.06.1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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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희 목사 / 영안교회 담임
양병희 목사/영안교회 담임
양병희 목사/영안교회 담임

인간이 겪는 문제의 80%가 관계가 뒤틀릴 때 생긴다고 한다. 요즘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 중 하나가 ‘회복’이다. 일상 회복, 신뢰 회복, 관계 회복, 예배 회복, 신앙 회복, 남북 관계 회복 등 모든 사회 영역에서 회복을 위해 애쓰고 있다. 회복은 잃어버린 상황과 관계를, 본질적인 방향으로 다시 세우는 것을 뜻한다.

성경도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관통하는 키워드가 ‘관계 회복’이다. 하나님과의 관계, 인간 관계, 물질 관계 회복이다. 십계명도 하나님과의 관계와 사람 관계 회복을 위해 주신 계명이다. 십자가에서 우리 주님이 죽으심으로, 수직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수평적으로 사람과의 관계를 회복하셨다. 사도 바울도 “하나님과 사람에 대하여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기를 힘쓴다”고, 관계 회복을 고백했다(행 24:16).

무엇보다 하나님과의 관계다.

믿음은 오직 하나님과의 영적 관계이다. 예배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고, 기도도 하나님께 드린다. 하나님과의 영적 관계가 막히지 않아야 형통하고, 영이 맑아지고 기도가 응답 된다. 하나님 관계가 회복되어야,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게 된다. 엘리 제사장은 하나님과 영적 관계가 무너질 때,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하고 이상이 보이지 않았다(삼상 3:1).

또 하나는, 사람과의 관계다.

하나님만 잘 믿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사람과의 관계가 막히면 하나님과도 막힌다. 사람이 살면서 대인 관계를 잘 맺고 사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 관계가 뒤틀리면 부부 간에도, 부모와 자식 간에도, 이웃 간에도 상처를 받고 고통이 온다.

현대사회는 IQ보다 EQ가 중요하다고 한다. IQ가 높은 지성적인 사람보다, EQ가 높은 감성적인 사람이 성공한다. 두뇌는 명석한데 인간미가 말라버린 사람보다, 가슴이 따듯하고 감성이 풍부한 사람이 인간관계를 잘 맺기 때문이다.

공부를 하든, 사업을 하든, 정치를 하든, 하나님과 사람에 대하여 정직하고 형통한 관계가 온전히 회복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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