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국민들 위로하는 일에 교회가 힘 보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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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국민들 위로하는 일에 교회가 힘 보태달라"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2.06.0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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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잇따라 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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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왼쪽 다섯번째)가 지난 2일 한국교회총연합을 방문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교회 연합단체를 방문해 국민을 위로하는 교회의 역할을 당부했다. 한덕수 총리는 지난 2일 한국기독교회관에 위치한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류영모 목사)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이홍정 목사)를 잇따라 내방했다.

한교총을 찾은 한 총리는 “취임 10일째를 맞았다. 어깨가 무겁고 중압감도 느낀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국민이 지쳤다. 최대한의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교회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또 “그동안 우리 교회가 국민들과 소통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듯이, 국민의 어려움을 위로하는 역할을 다 하길 원한다”며 “앞으로도 한교총에서 우리 사회의 통합과 공동체 회복을 이룰 수 있는 지혜를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교총 류영모 대표회장은 “정부가 가는 길에 교회도 ‘건강한 협력’과 ‘건전한 비판’의 두 기조 위에서 협력할 일은 기쁨으로 협력하며 함께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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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2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찾아 이홍정 총무(오른쪽)와 환담했다.

이어 교회협을 찾은 한덕수 총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민주화를 위해 기여한 것을 높게 평가한다”며 “20대 대선 후 쪼개진 국론을 통합하기 위해 작은 사안도 협치를 통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교회협 이홍정 총무는 “정권교체의 운동 폭이 너무 크다”고 평가하면서 “극적인 정치 상황이 분단사회에 형성된 냉전적 이분법적 사회심리를 자극하는 측면이 있다. 균형 잡힌 정치를 통해 사회통합에 기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교회 연합단체 방문에는 한덕수 신임 총리와 더불어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윤창렬 국무 1차장(국무조정실)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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