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를 축복으로 바꾼 레위 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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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를 축복으로 바꾼 레위 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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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3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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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이규환 목사의 ‘레위 사람들’

시므온의 후손을 보면 레위 자손들과 다르게 하나님을 열심으로 믿는 순수한 신앙심이 없었다. 오히려 하나님께 진노 받을 행동을 했다. 광야 생활 중에 미디안 여인과 음행하다가 처형당한 사람은 시므온인의 가문 중에 한 지도자였다.

이것은 시므온 지파의 신앙이 타락했음을 보여주는 한 사건이다. 신앙이 타락했다는 사실은 인구 조사에서 보면 알 수 있다. 민수기 1장에서 첫 번째 인구 조사를 할 때에 시므온 지파의 사람은 59,300명이었는데 민수기 26장에서 두 번째 인구 조사를 했을 때는 37,100명이 줄어들어 22,200명이었다.

“시므온 지파에서 계수된 자는 오만 구천삼백 명이었더라”(민 1:23) “이는 시므온의 종족들이니 계수된 자가 이만 이천이백 명이었더라”(민 26:14)
시므온 지파의 인구가 절반도 더 줄어든 것은 여호와 하나님을 반역하는 일에 앞장 섰기 때문이다.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정복한 후에 땅을 분배할 때에 시므온 지파는 유다 지파에게 준 땅의 일부분을 받았다(수 19:1). 그 이유는 모세가 임종하면서 12지파를 축복할 때에 시므온 지파는 축복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신 33장).

시므온 지파는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자기들의 혈기, 감정, 잔인함을 갖고 살았다. 계속하여 하나님을 찾는 신앙심이 없었던 시므온 지파의 자손들은 신앙의 타락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일을 했다. 레위 지파의 사람들은 시므온 지파와는 다르게 세월이 흘러갈수록 더욱 신앙심이 돈독해졌다. 그래서 시므온 지파 사람들의 신앙 타락 사건에서 레위 지파 사람들은 하나님의 진노를 풀어주는 헌신된 일을 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제사장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내 질투심으로 질투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내 노를 돌이켜서 내 질투심으로 그들을 소멸하지 않게 하였도다 그러므로 말하라 내가 그에게 내 평화의 언약을 주리니 그와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제사장 직분의 언약이라 그가 그의 하나님을 위하여 질투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속죄하였음이니라”(민 25:10~13)

레위 지파 제사장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이 사건을 잘 처리함으로 평화의 언약을 받았고 제사장 직분의 언약을 받았다. 야곱을 통하여 저주를 받음으로 시작된 레위였지만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레위 지파 자손들은 조상의 저주를 축복으로 바꾸어 놓았다.

오늘 실수하고 넘어졌다고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 있으면 안 된다. 실수를 성공으로 만들기 위하여 더 열심히 노력하고 수고해야 한다. 여호와 하나님은 아버지의 저주를 받았다고 해도 아들이 바로 살면 그 아들에게 복을 주시는 좋으신 하나님이다.

레위 지파는 저주가 변하여 복이 되게 만들었다. 하나님은 이렇게 헌신한 레위 지파에게 어떤 복을 내려주셨는가? 영적으로 장자가 되는 복을 주셨다. 영적인 장자로서 오직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명을 맡겨 주셨다. 신앙은 저주를 복으로 만들고 불행을 행복으로 만드는 것이다. 신앙은 나 자신을 세상의 일꾼에서 하나님의 일꾼으로 살아가도록 만들어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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