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사역자 팀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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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사역자 팀구성
  • 이웅용 목사(국제스포츠선교사)
  • 승인 2022.05.31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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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사역 원리2

지난 칼럼에서는 스포츠 사역자의 자세에 관해 말씀드렸어요. 오늘부터는 스포츠 사역팀 구성에 관해 생각을 옮겨 보려고 해요. 먼저 질문을 한 가지 드려 볼게요. ‘스포츠 사역을 진행하려면, 유능한 사역자 또는 지도자 한 사람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제 예상에 대부분의 독자들도 ‘아니오’라고 대답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지요?

제 생각도 독자들과 다르지 않아요. 혼자서 스포츠 사역을 진행하려는 시도를, 저는 이렇게 비유하곤 해요. ‘강을 건너겠다고 물에 들어섰지만, 나아가지 못하는 상태’요. 사실 스포츠 사역을 진행하려면, 재정, 장소, 교육 내용 등 여러 가지가 필요해요. 혼자 마음만 앞서 진행한다고 되진 않지요. 그렇다고 아무 것도 하지 않을 순 없고,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

저의 제안은 사역이나 코칭을 시도하기 전에, 팀 구성부터 확실히 하라는 것이에요. 그런데 효율적인 팀 구성을 위해서 먼저 가장 무엇을 해야 할까요? 저는 시간을 충분히, 넉넉히 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대개 팀 구성의 필요성은 동의하지만, 실제 충분한 시간을 들이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급하게 사람을 모아 일단 현장에서 진행해버리기 일쑤죠.

어떤 역할, 전문성을 지닌 사람의 영입과 현장 진행을 팀 구성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일단 무조건 시간을 두고 천천히 진행하라고 말씀드리는 거예요. 시간을 두고 천천히 생각하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요? 막연히 시간을 두는 것이 능사는 아니니까요. 먼저, 일정 기간동안 한 팀을 정해 제대로 배우세요. 그 팀의 철학과 팀원 역할, 코칭을 익히세요.

이 단계를 지나지 않고, 사역을 진행하려는 시도를 참아주세요.

‘좋아서 한다, 배워가며 하겠다, 교안 있으니 하겠다’라는 생각을 내려놓아 주세요. 고생스럽더라도 한 팀을 정해 배우고 몸에 익히는 시도부터 해주세요. 팀 구성이랍시고 별 것 아닌 이야기를 나눴지만, 그만큼 간과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드리는 말씀이에요. 시간과 경험의 밀도를 충분히 채워주세요. 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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