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례는 모든 교회가 영원히 지켜야 할 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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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례는 모든 교회가 영원히 지켜야 할 예식”
  • 장종현 목사(백석학원 설립자)
  • 승인 2022.05.3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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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과 세례, 삼위 하나님의 이름으로 받는 성례(91-95문)
장종현 목사(백석학원 설립자)
장종현 목사(백석학원 설립자)

91-95문에 대한 성경적 설명

1. 예수님이 명령하신 성례

1)세례

마태복음28: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성찬

누가복음 22:19 “또 떡을 가져 감사기도 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로마 가톨릭의 입장

로마 가톨릭교회에서는 다음 일곱가지의 성례를 주장하지만 성경의 명확한 근거는 없습니다.

①영세 ②견신례 ③고해성사 ④결혼 ⑤미사 ⑥성직 서임식 ⑦종부성사

영세를 받은 가톨릭 신자는 개신교의 성찬에 참여할 수 있으며 다시 세례를 받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의 이름으로 받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2. 성례가 은혜의 방편이 되는 근거

성례 자체에 어떤 힘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집행하는 자의 덕에 근거한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축복에 근거하여, 믿음으로 성례를 받아들이는 자들 속에 성령이 역사하심으로 은혜가 임합니다.

3. 성례의 본질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거룩한 예식입니다.

그리스도와의 새 언약을 물질적인 표현을 통해 기념하는 것입니다.

4. 성례(sacrament)라는 단어의 어원

성례라는 영어단어 sacrament의 어원은 라틴어 sacramentum입니다. ‘사크라멘툼’은 신입 로마 군인들이 행했던 로마 황제에 대한 충성의 맹세입니다.

5. 세례는 무엇인가?

물을 가지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씻는 성례입니다.

마태복음 28: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6. 세례가 의미하는 것

우리가 그리스도에게 속했다는 것입니다.

그가 겪으신 죽음과 부활이 우리의 것이 됩니다.

골로새서 2:12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세례를 받은 자들은 모두 하나입니다.

고린도전서 12:13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셨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7. 세례 받는 자의 자격

그리스도를 믿고 그에게 복종하겠다고 고백할 때 세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2:38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8. 유아세례

성도의 아기도 세례를 통해 하나님의 공동체의 일원이 됩니다. 구약의 할례가 그 근거입니다.

창세기 17:12 “너희의 대대로 모든 남자는…난 지 팔일 만에 할례를 받을 것이라”

9. 침례와 세례는 같다

침례가 아니면 정당한 세례가 아니라는 주장은 성경적이 아닙니다.

1)침례

마태복음3:16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2)세례

사도행전 2:41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예루살렘 주변에는 강이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삼천 명이 한꺼번에 침례를 받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그들도 지금 대부분의 교회에서 시행하는 방식으로 세례를 받았을 것입니다.

개혁주의생명신학에 근거한 실천

개혁주의생명신학은 개혁교회의 전통을 귀하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성례는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신 제도로서 모든 교회가 영원히 지켜야 할 예식입니다. 종교개혁자 존 칼빈은 평신도들에게 연중 한 번만 성찬을 주는 당시의 로마 가톨릭 교회 관습을 마귀의 발명품이라고 비난하고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서안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럼에도 한국교회는 성찬의 중요성을 잊어버린 결과 성찬의 횟수가 급감했습니다. 성찬은 은혜의 방편이라는 인식보다는 연중행사의 한 일례로 지나가는 성도가 되고 말았습니다. 성찬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기념하고, 그 십자가를 전하고자 하는 사명을 다지면서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한 몸임을 고백하는 예식입니다. 한국교회가 교회 갱신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성찬이 예배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높여야 합니다.

주님은 가는 곳마다 복음을 전하면서 세례를 주라고 명령하십니다(마28:19-20; 막16:15). 어떤 사람은 군인 세례식을 혹평하기도 합니다. 물론 군인들이 단체로 세례를 받는 과정에서 다소 문제점들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진중세례식을 과소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기독교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세례를 주는 사역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대학생 한 영혼을 변화시키고 그를 양육하기 위해서 헌신하는 사역은 대단히 값진 것입니다. 장차 통일 조국의 주역이 될 젊은 청년들이 학교와 군대에서 세례를 받는 것이야말로 주님의 나라가 영원토록 서는데 기초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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