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배출 줄일 교회 차원 노력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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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배출 줄일 교회 차원 노력 요구된다”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2.05.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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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총회, 기독교환경운동연대와 업무협약 체결
기장총회가 지난 27일 기장총회본부에서 기독교환경운동연대와 ‘생명의 길 초록 발자국’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기장총회가 지난 27일 기장총회본부에서 기독교환경운동연대와 ‘생명의 길 초록 발자국’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창조세계의 온전성을 지키기 위해 국내 한 교단과 환경 단체가 힘을 모았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총회장:김은경 목사)는 지난 27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내 기장총회본부에서 기독교환경운동연대(사무총장:이진형 목사, 기환연)와 ‘생명의 길 초록 발자국’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협약을 통해 기장총회와 기환연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생태환경 선교에 협력하며 한국교회 탄소중립 캠페인 ‘생명의 길 초록 발자국’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됐다. ‘생명의 길 초록 발자국’ 캠페인은 “탄소중립을 위한 일곱 가지 실천으로 창조세계를 온전히 회복합시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고 있다. 7가지 실천은 △생명경제 △녹색서재 △그린에너지 △녹색교통 △기후미식 △슬로우패션 △미니멀라이프를 말한다.

이 가운데 ‘기후미식’은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건강한 식생활로 ‘채식 참여’와 ‘로컬푸드 확대’를 통해 실천할 수 있다. 캠페인은 교회에서 채식 중심의 공동식사를 준비하고 도시 및 농촌 교회가 로컬푸드 교류에 나설 것을 제시하고 있다.

이밖에 교회에서 안 입는 옷을 서로 바꾸는 자리를 마련하거나 자전거 이용 확대를 위해 교회 내 자전거 주차대와 수리함을 설치하는 것, 자동차 없는 날 제정 등을 통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기장총회가 지난 27일 기장총회본부에서 기독교환경운동연대와 ‘생명의 길 초록 발자국’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기장총회가 지난 27일 기장총회본부에서 기독교환경운동연대와 ‘생명의 길 초록 발자국’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기장총회 김은경 총회장은 “가정에서, 교회에서, 그리고 지역사회에서 탄소 배출을 줄일 방법이 무엇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나아가 우리 사회가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경제 시스템에서 벗어나, 생명이 중심이 되는 생명의 경제 시스템으로 나아가는 ‘생태적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며 “생태적 전환에 나서는 일은 기후위기 시대에 생명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따르는 새로운 생활”이라고 협약의 의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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