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 및 시장 후보들 참석한 가운데 뜨겁게 기도
은수미 성남시장을 비롯한 지역 지도자와 교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남시 발전과 복음화를 위한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제2회 성남시 지도자 조찬기도회’가 27일 오전 7시 성남시청 1층 온누리홀에서 진행됐다. 지구촌교회 안수집사장로회(회장:윤석중)가 주관하고 성남시 기독교연합회·성남시 장로연합회·한국기독실업인회 경기동부연합회가 공동개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2012년 이후 10년 만에 열려 관심을 모았다. 한국기독실업인회 경기동부연합회 윤석중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도회에서 성남시 장로연합회 박성준 회장이 개회사를 전했다. 박 회장은 “기도회를 통해 성남시 지도자들과 위정자들이 성령으로 하나 되기를 바란다”며 “영적 지도자이자 선구자로서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여 성남시를 복음화하며 한국교회를 선도해가며 세계 선교 대국으로 부흥하는 데 이바지 할 것”이라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기도회 설교자로 나선 지구촌교회 원로 이동원 목사는 “성경 속 요셉처럼 행복의 이타적인 유통자가 되자”고 권면했다. 이 목사는 “요셉이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행복의 유통자가 될 수 있었던 까닭은 바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영성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요셉과 같은 지도자가 우리 공동체 안에서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말씀에 이어 참석자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성남시 지도자와 위정자들을 위해 △성남시 1,000개 교회와 100만 시민들의 영혼 구원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축사를 통해 “취임 이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님께서 항상 곁에 계셨다”며 “오늘 아침 이런 기쁨과 은혜의 자리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참석했는데, 말씀을 통해 또 다른 깨달음과 용기 얻었다”고 말했다.
은 시장은 또 “6월 30일 임기가 다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성심성의껏 임하겠다”라며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손 내밀며 함께하는 것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영성 아니겠는가. 이런 기도의 모임 만들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참석자들을 향해 “건강과 행운이 항상 함께하시기를 바란다. 하나님 앞에서 보기 좋은 사람으로 죽을 때까지 살아가도록 힘을 보태달라”며 “제가 사랑하는 성남이 더 따뜻하고, 미움이나 증오보다 사랑의 말이 오가는 도시로 성장하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도회에는 성남시장에 출마한 국민의 힘 신상진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배국환 후보가 참석해 인사했다. 행사는 성남시 기독교연합회 전 회장 엄기호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