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 위험 지역 문제 적극 대응해야
상태바
소멸 위험 지역 문제 적극 대응해야
  • 운영자
  • 승인 2022.05.18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출산·고령화·인구유출 등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절반이 소멸 위기에 놓여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최근 계간지 ‘지역 산업과 고용’ 봄호를 내고 지난 3월 기준으로 통계청의 주민등록연앙인구(각 해 7월 1일 기준)자료와 월별 주민등록인구 총계 자료를 인용, 분석한 결과 전국 시·군·구 228개 중 113곳(49.6%)이 ‘소멸 위험 지역’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가장 최근 조사였던 2020년 대비 2022년 3월 새로 소멸 위험에 진입한 기초 지자체는 11곳이었다. 소멸 고위험 지역에 해당하는 곳도 2020년에 비해 23곳이나 늘어 총 45곳이 됐다. 전체 시·군·구의 약 20%에 해당한다.

이런 상황에서 모 교단의 A지역 농어촌 선교센터가 이 지역 ‘농어촌 목회자 및 교회 실태 조사’자료를 최근 발표했다. 조사에서는 농어촌 교인 10명 중 9명(89%)이 ‘6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70대 이상 교인 비율도 62%에 달했다. 반면 40대 이하는 1%에 그쳤다. 이 지역 농어촌교회 50%는 주일예배 출석 교인(성인 기준)이 20명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소멸 위험 지역 및 농어촌교회 문제를 한국교회 전체 문제로 인식하고 대응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여러 마을을 아우르는 ‘거점교회’, 미자립교회 및 마을을 지키기 위한 상설기구 설치, 마을주민을 위한 돌봄공동체 운영, 농촌마을 자매결연, 귀농·귀촌 운동 및 영농인 육성 지원 등도 생각해 봄 직하다. 도·농교회 협력 방안에 대도시교회들이 적극 나섰으면 한다. 소멸 위험 지역 교회에 대한 전략이 시급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