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실천적 리더십’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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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의 ‘실천적 리더십’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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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1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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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윤석열 대통령이 5월 10일 취임식을 갖고 청와대가 아닌 국방부 청사에 마련한 새 대통령실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취임사 핵심 키워드는 ‘자유’였다. 윤 대통령은 취임사 모두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겠다”고 천명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대한민국 헌법정신의 회복과 수호에 진력할 것임을 밝힌 것으로 의미가 있다. 윤 대통령은 국민과 750만 재외동포뿐만 아니라 ‘자유를 사랑하는 세계 시민’을 함께 지칭함으로써 글로벌 인식과 역할에도 특별한 관심을 표시했다.

윤 대통령은 집권 초부터 풀어야 할 막중한 과제를 안고 있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무너져가는 민생경제를 일으켜 세우고, 부동산·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다. 북한의 도발로 긴장이 고조된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 대선과정에서 더욱 뚜렷해진 분열 양상을 극복하기 위한 국민 통합, 인사청문회 정국을 거치면서 어려움을 겪는 ‘협치’와 ‘공정’의 실현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할 수 없는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 각국의 금융 긴축 흐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촉발한 에너지·식량 가격 급등으로 인한 국제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하는 것도 당면 과제다.

한국 교계는 윤석열 정부가 ‘국민 통합과 공정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줄 것과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정부가 되길 바라고 있다. 새 정부가 바른 정치를 펴서 사회 안정과 평화·발전을 가져오도록 기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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