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울수록 교단 향한 자부심 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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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울수록 교단 향한 자부심 커집니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2.05.1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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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실천신학대학원 평신도 최고지도자과정 제1기
원형득·박장우·탁홍식 장로
최고지도자 1기생인 탁홍식, 원형득, 박장우 장로(왼쪽부터)가 강의 내용을 나누고 있다.
최고지도자 1기생인 탁홍식, 원형득, 박장우 장로(왼쪽부터)가 강의 내용을 나누고 있다.

백석대 실천신학대학원 제1기 평신도 최고지도자 과정에서 매주 월요일 만나 함께 공부하고 있는 3명의 장로가 있다. 총회 장로부총회장 원형득 장로, 전국장로연합회 부회장 박장우 장로, 탁홍식 장로가 그 주인공이다. 

백석총회 안에서 평신도 지도력을 발휘해온 장로들은 익히 들어 알고 있던 교단의 신학적 정체성 ‘개혁주의생명신학’과 7대 실천운동, 5대 솔라를 평신도 과정에서 더 깊이 배우면서 신앙의 성숙도를 높여가고 있다. 

지난 10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전국노회 신임원 워크숍에 전국장로연합회 임원 인사차 방문한 3명의 장로들을 만나 평신도 최고지도자 과정을 수학하는 이유에 대해 들어봤다.

천성교회 원형득 장로는 “이런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진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평신도 과정을 통해서 좋은 인적 자원을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아내와 함께 등교하면서 대화하는 시간이 귀하다. 배운 내용을 같이 복습하고 신앙 이야기를 나누면서 항상 하나님의 주권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만간 시무장로 은퇴를 앞두고 있다는 한국중앙교회 박장우 장로는 “공부는 평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개혁주의생명신학에 대해 더 알고 싶어 참여했고 실제로 유익한 것들이 참 많다”며 “평소 대면하기 어려운 목사님들이 강사로 오셔서 은혜를 많이 받고 있다. 쉽게 공부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엘림교회 탁홍식 장로는 “기독교연합신문에 나온 광고를 보고 등록해야겠다는 마음을 곧바로 먹었고, 담임목사님께 추천서를 부탁드렸다”며 “교육은 기대 이상이다. 교단에 대해 더 깊이 배우게 되면서 정체성과 자부심을 확고하게 갖게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직업을 가진 평신도로서 공부가 쉽지는 않을 것 같다고 질문하자, 세 명의 장로는 모두 손사래를 쳤다. 유명 목회자들을 강사로 만나 그들의 명강의를 듣는 것만으로도 큰 은혜가 되고, 평신도들을 고려해 교수진들도 쉽게 편하게 강의를 해주기 때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탁 장로는 “나이 있는 분들이라도 재미있게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모집 대상이 장로, 권사, 안수집사와 같은 중직자들인데, 내 교회가 소속된 교단을 배우고 이해하는 것으로도 도움이 되고 은혜가 된다. 평신도들에게 도움이 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앞으로 활성화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원 장로는 “만나는 사람마다 적극 추천하고 있다. 장로가 되면서 영적으로 나태해지는 부분이 있는데, 다시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남은 생애는 더욱 하나님을 위해서,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겠다고 다짐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박 장로는 “교단 내 평신도 기구가 약하기 때문에 지도력을 세우고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서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다른 교단과 견줄만한 평신도 단체들이 만들어진다면 최고위과정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백석을 위해 일할 것 같다”고 기대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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