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위해 부르신 하나님의 뜻 기억하는 노회 임원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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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위해 부르신 하나님의 뜻 기억하는 노회 임원 되길”
  • 평창=이인창 기자 
  • 승인 2022.05.1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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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전국노회 신임원 워크숍 지난 11일 은혜 가운데 마무리
정영근 증경총회장 폐회 설교 “오직 성령 의지하며 사역해야”

총회 교육국(국장:김태규 목사)이 주관한 ‘2022 전국노회 신임원 워크숍’이 총회 산하 전국노회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은혜로 마무리됐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며 고민이 깊어지는 때, 강의를 전한 목회자들은 말씀과 기도에 집중할 것을 강조하면서, 자신감 있게 말씀으로 나아가는 노회 임원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11일 폐회예배 설교를 전한 증경총회장 정영근 목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일꾼으로 부르신 것은 노회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세우고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기 위한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며 “자기 이름이나 업적을 나타내지 말고 오직 성령에 의지하며 최선을 다해 사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첫째 날 특강에서 주안중앙교회 박응순 목사는 “영적 지도자는 능력이 있는 생애와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체험이 있어야 한다. 그 체험을 위한 방법은 기도밖에 없다”며 “노회 임원들이 기도할 때 승리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왕성교회 박윤민 목사는 “30년 동안 여러 번 목회 위기를 겪었다.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 해결되는 것을 보면서, 모든 것은 하나님이 하신다는 것을 늘 깨달았다”며 “우리의 목회도, 노회 사역도 하나님이 하시면 무조건 될 것을 믿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크숍 이튿날 오전에는 새힘교회 강규석 목사가 새벽기도회를 인도한 후 사무총장 김종명 목사가 총회 현재와 미래 전망 등에 대해 강의했으며, 총회 유지재단 사무국장 나상운 목사가 재단가입 절차 등을 설명했다. 이어 노회 임원 부서별 교육이 진행됐다. 

오후 시간에는 ‘개혁주의생명신학과 우리 교회’를 주제로 서울 백석대학교회 곽인섭 목사가 강의하면서, 개혁주의생명신학을 목회 현장에 접목하는 방안을 설명하고 자료를 공유했다. 곽인섭 목사는 “교사와 직분자들에게 개혁주의생명신학을 강의하면서 교단 정체성을 심어주고 목회철학도 잘 전할 수 있었다”며 “이미 나와 있는 많은 콘텐츠를 활용한다면 성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총회설립45주년기념 준비위원장 양병희 목사(영안교회)는 ‘노동인가 사명인가’를 주제로 목회 소명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 내년 총회 45주년 기념사업 방향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양병희 목사는 “목회를 하면서 탈진해 도피하고 싶다는 경우는 목회가 사명이 아니라 노동이 된 경우다. 같은 일도 기쁘고 즐거우면 사명이 되고 억지로 하면 노동이 된다. 하나님께서 부르신 성직자라면 기쁜 마음으로 열심히 임해야 한다. 우선순위를 정하고 시간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목회 노하우를 전수했다. 

양 목사는 “내년 총회 설립 45주년은 백석의 정체성 개혁주의생명신학을 민족과 세계로 전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뜨거운 가슴으로 마음을 모으고 전국 노회와 교회가 참여한다면 성공적인 45주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력을 요청했다.

한국가정치유상담연구원장 최귀석 목사는 “코로나의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교회 성장이 이루어져야 하고, 코로나 이후 교회의 제2 도약기를 만드는 건강한 목회를 위해 영혼치유와 가정 회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석대 신학대학원장 임석순 목사(한국중앙교회)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을 바탕으로 좋은 목회자를 키워야 교회와 민족, 세계에 소망이 있다. 선한 목자를 통해 하나님의 교회를 세워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나는 선한 목자인가를 늘 질문하는 목회자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권했다. 

저녁 영성집회에서 말씀을 인도한 증경총회장 이종승 목사(임마누엘교회)는 “노회와 총회 제도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도 있지만, 정책과 법, 사업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아주 중요하고 꼭 필요하다. 그래서 주의 종이 총회와 노회 안에 바로 서야 한다”면서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노회 임원의 역할이 그 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종승 목사는 “다시 교회를 살리고 부흥을 위해 노회 임원으로 불러주신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모이면 기도하고 성경 보고 구제하고 전도했던 초대교회처럼 교회 부흥을 위해 먼저 앞장설 수 있는 임원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마지막 날 새벽기도회는 행복한교회 김인자 목사가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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