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생명을 돌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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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생명을 돌봅시다
  • 임지희 간사
  • 승인 2022.05.0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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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환경운동연대 공동캠페인//세상을 살리는 작은 실천 (7)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임지희 간사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임지희 간사

“제가 이 위에 올라와 있으면 안 돼요. 저는 대서양 건너편 나라에 있는 학교로 돌아가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헛된 말로 저의 꿈과 어린 시절을 빼앗았습니다.”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2018년 열린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에게 외친 말입니다. 5월 5일은 어린이날입니다. 5월 첫째 주가 되면 교회들마다 어린이들을 위한 선물과 간식, 각종 행사들을 준비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더 나아가 어린이들의 앞으로 삶을 위해 해야할 일이 있습니다. 바로 기후위기 대응에 나서는 것입니다.

유니세프에서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 <기후위기는 아동권리 위기:기후 위험 지수>에 따르면, 전세계 10억명의 어린이들이 기후위기로 건강과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린이들은 기후변화로 발생하는 기후 환경적 문제들에 성인에 비해 더욱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아이들은 태어나자마자 기후위기를 맞닥뜨렸고, 어른 세대보다 더 많은 시간을 위기의 시대 속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어린이들은 기후위기 발생에 책임이 적지만, 더 많은 피해를 받는 것입니다. 지구 온도 상승폭을 1.5℃ 아래로 막기 위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하는 지금의 시간이 어린 생명들을 위해 얼마나 중요한 시간인지 다시금 인식하고 행동에 나서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 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마 18:5)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어린 생명들에게 살기 좋은 지구를 물려줄 수 있도록 기후위기 대응에 힘씁시다. 교회에서 어린이와 청소년 더 나아가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기후위기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기후위기 시대에 어린 생명들을 어떻게 돌보고, 보호할 수 있을지 고민합시다. 기후재난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세계의 어린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도움의 손길로 함께합시다.

한 줄 기도 : 평화로운 세상에서 흥겨운 노래와 밝은 웃음으로 자라나도록 어린 생명들을 축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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