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 은혜로운 주일예배 만들기
상태바
예배 : 은혜로운 주일예배 만들기
  • 장창영 목사
  • 승인 2022.04.27 14: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목회 매뉴얼 (13)
장창영 목사/빛과소금의교회
장창영 목사/빛과소금의교회
장창영 목사/빛과소금의교회

목회를 조금 해보신 분들이라면, 목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1순위가 ‘주일예배’라는 것을 부정할 사람은 없다. 교회를 개척하신 분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가장 중요한 것이 ‘전도’가 아니라 ‘예배’가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아무리 전도를 많이 해도, 주일예배가 은혜롭지 않다면 그들은 정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도 교회를 개척하여 성장하기까지를 돌아보면, 주일예배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교회에 등록한 새신자들에게 어떻게 이 교회에 등록하게 되었는지를 물어볼 때마다 주일예배가 은혜로워서 등록했다는 말을 항상 듣기 때문이다. 결국 잘 준비되지 않은 주일예배, 은혜롭지 않은 주일예배로는 목회를 제대로 해 나가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은혜로운 주일예배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첫째, 조화롭게 예배를 인도하라. 예배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예배인도와 설교이다. 60~70분 정도의 예배 시간이라고 한다면, 절반은 예배를 인도하는 시간일 것이고 절반은 설교 시간일 것이다. 물론 설교도 중요하지만, 절반의 예배 인도 또한 매우 중요하다. 이 시간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와 은혜를 경험하고, 온전한 경배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이전 글에도 언급했듯이 40대 중반의 문화에 맞춰 예배를 디자인해야 한다. 참고로 우리는 주일예배 시 찬송가 3곡과 복음성가 3곡을 찬양한다. 전통적이면서 현대적인 예배 인도, 조화로운 예배 인도가 필요한 것이다.  

둘째, 하나님 나라 관점의 강해설교를 하라. 예배 인도가 한 부분이라면 나머지 한 부분은 설교이다. 설교는 30분 전·후로가 적절해 보이고, 그 내용면에서는 그리스도와 구속사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더 나아가 십자가와 부활을 넘어, 본문의 메인 아이디어를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삶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설교는 내용 뿐 아니라 전달(delivery)이 또 하나의 중요부분임을 알고 잘 숙달될 필요가 있겠다. 이 시간에 설교에 대해 다 다룰 수는 없고, 기억할 것은 당신의 설교 스타일과 역량 만큼 목회의 대상과 규모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셋째, 발전된 예배 환경을 제공하라. 예배 환경이라 함은, 인테리어·음향·영상·조명·방송·PPT·연주 등이 있겠다. 주보와 안내, 주차 등도 고려해야 한다. 최근에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도 빠질 수 없다. 중요한 것은, 변화되는 시대와 문화 속에서 예배 환경 또한 발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예배 환경이 같을 순 없다. 적절한 재정과 인력의 투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은혜로운 주일예배를 만들기 원하다면, 겸손하게 배워야 한다. 다른 교회는 어떻게 예배가 진행되는지, 설교는 어떠한지, 예배 환경은 어떻게 발전되고 있는지 말이다. 

내가 가끔 교회 컨설팅을 가면 이런 표현을 종종 한다. “목사님, 너무 올드(Old) 합니다.” 

당신은 교회는 어떠한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