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년 전 송아지 가죽에 쓴 토라, 보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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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년 전 송아지 가죽에 쓴 토라, 보러오세요”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2.04.2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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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최초 성경전래기념관, ‘세퍼토라 특별기획 전시회’ 개관

한국최초성경전래지기념관(관장:이병무 목사)이 지난 19일 충남 서천군 마량진 소재의 기념관에서 ‘1100년 전 세퍼토라 특별기획 전시회 및 이천식 나무십자가 이야기展’ 개관식을 진행했다.

한국최최성경전래지기념관이 ‘1100년 전 세퍼토라 특별기획 전시회 및 이천식 나무십자가 이야기展’ 개관식을 진행했다.
한국최최성경전래지기념관이 ‘1100년 전 세퍼토라 특별기획 전시회 및 이천식 나무십자가 이야기展’ 개관식을 진행했다.

이날 개관식은 사단법인 한국최초성경전래사업회(이사장:정진모 목사)가 주최하고 한국최초성경전래지기념관이 주관했으며,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충남기독교총연합회, 서천군기독교연합회, 서천군성시화운동본부, 한국실업인선교회(충남, 서천), 서천YWCA가 후원했다.

목회자와 성도, 지역 기관 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개관예배는 한철희 목사(이사회 서기)의 인도로 이사장 정진모 목사(서천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라(롬12:2)’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정 목사는 “1816년 9월 5일 영국의 함선의 함장이 조대복 첨사에게 성경을 전달했다는 기록을 발견하고 학술세미나를 열어 고증하면서 성경전래사업회를 구성해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기념관 건립 경위를 밝혔다. 이어 그는 “2016년 9월 5일 성경전래 200주년 기념식을 갖고 한국최초 성경전래지기념관이 개관돼 서천군으로부터 한국최초성경전래기념사업회에 위탁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목사는 “군과 협의해 기념관 옆에 세미나실, 홍보관, 숙박시설을 마련해 전국과 해외에서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찾아와 기념관을 탐방하고 세미나와 수련회도 갖고, 지역 명소 탐방도 할 수 있는 서천군의 최고의 명소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병무 관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기념관이 개관된 이후 15만9762명이 방문했다”며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까지는 14만1488명이 다녀갔다”고 소개했다

또 “지역 브랜드 가치의 극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이 관장은 “기념관 방문자들로 인해 32억 원의 지역경제 창출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한국 최초 성경 전래지라는 점으로 인해 방문객들이 서천 땅을 복되다며 부러워한다”고 밝혔다.

이어 각계 인사의 축하와 격려가 있었다. 격려사는 김성관 서천부군수와 김태흠 국회의원이 전했으며, 축사는 서천군의회 나학균 의장과 충남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안준호 목사,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가 전했다. 홍보대사 조혜련 집사(방송인)는 축하영상을 보내왔다. 충남실업인선교회(회장:강석민)는 후원금을 전달했다.  

한편 토라는 통상적으로 모세5경을 뜻하며, 토라 중에서도 손으로 직접 옮겨 쓴 토라를 ‘세퍼토라’라고 칭한다. 이번에 전시된 ‘세퍼토라’는 1,100여 년 전에 예멘에서 디아스포라로 생활하던 ‘일라나’ 집안의 토라로 송아지 가죽에 쓰여졌으며, 100여 년 전 이스라엘 예멘교회당에 보관돼 실제로 사용되다가 한국에 기증됐다.

이천식 목사(파주 사랑의교회)의 ‘나무십자가 전시회’는 기념관 3층에 마련됐다. 전시회에는 이 목사가 뿌리와 바다 밑에서 주운 나무, 2019년 태풍 링닝으로 쓰러진 나무 등 버려지고, 보잘 것 없는 나무들로 만든 다양한 의미를 가진 십자가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 목사는 “1988년부터 전도하는 사람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십자가를 만들기 시작해 그동안 1,000여 점을 만들어 선물했다”며, “직접 십자가를 만드는 것을 보여주고 탐방객들도 직접 만들면서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을 묵상하도록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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