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수호·중재 리더십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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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수호·중재 리더십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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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4.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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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학살을 자행한 러시아가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퇴출됐다. 유엔은 4월 8일 긴급 특별총회를 열어 러시아의 유엔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정지를 결정했다. 러시아군의 추악한 만행이 부른 세계적 공분의 결과다. 러시아는 앞으로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결의안을 제기하거나 표결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발언권도 잃게 된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주목되는 것은 유엔의 역할(리더십)에 대한 국제사회의 목소리다.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민간이 학살 참상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가 분노했지만, 세계 평화와 인권을 수호해야 할 유엔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해 유엔의 ‘역할 한계’를 지적하며 개혁을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말이다.

한편, 러시아 정교회의 친정부 행보에 대한 세계 정교회의 비판이 줄을 잇고 있다. 미국과 그리스의 정교회 사제 수백 명은 “러시아가 모두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고, 그 중심에 러시아 정교회가 있다”고 비판했다. 러시아 내의 정교회 사제 수백 명도 “우크라이나에서 자행되는 푸틴의 잔인한 명령을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계에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난민을 위한 기도 및 지원 사역을 지속하고 있다. 평화 수호·중재를 위한 국제사회와 세계교회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요구된다. 아울러 고통받는 세계를 향한 한국교회의 봉사와 섬김 등 폭넓은 사역이 더욱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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