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써 교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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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써 교제합시다
  • 장현수 목사
  • 승인 2022.04.1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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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 목사/한마음교회 담임

| 빌립보서 1:3~11

선택과 출발은 매우 중요합니다. 선택과 출발이 잘못되면, 가면 갈수록 달리면 달릴수록 목적지는 점점 멀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길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교훈은 인생의 모든 삶과 신앙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시작하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출발에는 다음과 같은 원리가 있습니다. 첫째는 출발이 빨라야 합니다. 달리기의 경우처럼 스타트가 민첩하고 빨라야 합니다. 둘째는 목적이 분명해야 합니다. 셋째는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는 각자에게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되 옳지 못한 삶에 최선을 다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기에 때문에 최선을 다하되 올바른 삶을 위해 올바른 방법으로 최선을 다할 때 그 사람이 먼저 목적지에 도착하게 될 것입니다.

본문 6절에서 “시작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6절은 두 가지를 교훈합니다.

첫째는 시작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창세기 1장을 보면 천지의 시작도 인간 창조도,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도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요한계시록 1장 8절과 21장 6절을 보면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라”고 했습니다.

둘째는 완성자도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지금 세계는 종말을 향해 질주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류의 문명과 역사에 종지부를 찍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오직 처음과 나중이신 그리스도만이 종지부를 찍고,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이 되려면 힘써 시작하고, 일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복음의 교제를 힘써 시작해야 합니다. 어떤 일을 힘써 시작해야 할 것인가와 그 의미를 찾아야 합니다.

5절을 보면 “첫 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에서 너희가 교제함을 인함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빌립보 교회의 교제의 내용을 밝힌 말씀입니다. 인간은 너와 내가 만나 교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나와 너, 당신과 나를 무엇으로 어떻게 연결해야 그 연결고리가 망가지거나 마모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본문 5절이 그 해답을 줍니다. 그것은 곧 복음에서 교제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복음의 정신과 그 뜻 안에서 교제하면 처음부터 나중까지 교제가 끊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정치, 경제, 학문적인 교제, 지연이나 동향간의 교제 등이 있습니다만, 주님이 주신 복음의 정신과 그 사랑으로 얽힌 교제라야 참되고 영원한 교제가 됩니다. 주위를 돌아보시고, 정말 나를 위로해 주고 진실로 나와 교제를 나눌 수 있는 대상이 누구인가를 살펴보십시오.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해 줄 수 있는 사람의 숫자보다는 함께 고민하고 슬픔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의 수는 언제나 적습니다.

교회는 교제하는 공동체입니다. 교제란 기쁨과 슬픔, 위로와 평안을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힘써 복음의 교제를 시작합시다. 그러기 위해서 첫째, 상대의 입장을 이해해야 합니다. 둘째, 상대를 도와줘야 합니다. 셋째, 언제나 내가 손해를 본다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넷째, 지속성을 가져야 합니다. 힘써 교제를 시작합시다. 바울과 빌립보 교회의 관계처럼 빌립보 교인들간의 교제처럼, 복음 안에서 힘써 교제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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