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받는 이웃에 ‘부활의 생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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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받는 이웃에 ‘부활의 생명을’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2.04.13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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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안교회 성경보내기에 2천만원 추가 헌금
원천교회, 방어진제일교회, 홀사모회도 동참

우크라이나 전쟁의 비극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러시아군의 만행은 전쟁이 얼마나 참혹한 지를 보여준다. 동해안 산불 피해 지원이 채 마무리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대형산불 소식이 연일 뉴스에 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움이 간절한 이웃을 위해 사랑을 전하는 손길이 모아지고 있다.

양병희 목사(영안교회)
양병희 목사(영안교회)

영안교회 양병희 목사와 성도들은 우크라이나와 동해안 산불 지원에 써달라며 총회본부로 2천만 원을 추가로 헌금 총 4천만 원의 이웃사랑 헌금을 보내왔다. 양병희 목사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하나님의 말씀에서 위로를 받고 전쟁의 고통을 이겨낼 수 있도록 성경보내기에 3천만 원을 헌금하고 나머지 1천만 원은 총회가 주관하는 해뜨는교회 성도 전소 가옥 건축에 사용해달라”고 밝혔다.

양 목사는 “가장 어렵고 힘든 시기에 우리 총회가 든든한 힘이 되어준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울진 산불 피해주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며 “7천 교회 모두가 힘을 모아 백석의 저력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문강원 목사(원천교회)
문강원 목사(원천교회)

원천교회 문강원 목사와 성도들도 동해안 산불 피해돕기에 1천만 원을 헌금했다. 문강원 목사는 “사순절 기간 이웃의 고난에 동참하고자 하는 성도들의 마음을 모아 이미 우크라이나 현지로 1천만 원의 헌금을 보냈다”면서 “이번에 산불피해 지역의 성도 가정을 위해 주택을 총회에서 직접 신축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듣고 작은 힘이라도 보태려는 마음에 1천만 원을 총회에 헌금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기쁜 소식이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전해지고, 전쟁과 재난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이 새생명을 얻고 새희망을 나누길 바란다”고 밝혔다.

울산 방어진제일교회 최영민 목사와 성도들도 동해안 산불돕기에 써달라며 700만 원의 헌금을 보내왔다. 이번 울진 산불 피해 현장은 원자력발전소가 인접해 있어 자칫 큰 피해가 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최영민 목사는 “산불이 났을 당시 애태웠을 울진 주민들과 화재 진압에 애쓴 소방대원들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피해 주민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해지고 새 힘을 얻고 속히 일어서길 함께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방어진제일교회 최영민 목사
방어진제일교회 최영민 목사

이밖에 말씀교회(조재형 목사) 150만원, 예수로교회(정영근 목사) 100만원, 기쁨의교회(강주은 목사) 100만원, 성은교회(김광연 목사) 100만원, 총회 홀사모회 100만원, 제천만민교회(성승희 목사) 100만원, 은혜샘교회(이원림 목사)가 100만원을 보내왔다.

홀사모회(회장:김인순)가 보내온 100만원은 어떤 헌금보다 크고 귀하다. 남편 목사와 사별하고 힘든 삶을 보내고 있는 홀사모회는 총회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다. 하지만 김인순 사모는 “우리보다 어려운 이웃을 먼저 돕는 것은 당연하다”며 “모금 요청에 하루만에 100만원이 모아졌다. 피해지역 집지어주기 소식에 가슴이 뛰었다. 해뜨는교회가 총회의 도움으로 다시 부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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