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선교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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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만종 목사
  • 승인 2022.04.1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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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목회 ABC ⑩
오만종 목사/오빌교회 담임<br>
오만종 목사/오빌교회 담임

강동구청 직장선교회는 1981년에 창립되었다. ‘당신의 일터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라라는 표어 아래 나라와 구민을 위해 기도하는 신우회 공무원들을 만나게 되었다. 매월 설교봉사를 하며 함께 예배하였다. 수요일 점심 식사 시간을 쪼개가며 예배를 드리는 공무원들이 존경스럽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다양하게 교회생활, 가정생활, 직장생활, 사회생활, 학교생활 등으로 이루어지는데 특히 직장생활은 그리스도인 삶의 주요한 영역이다. 일터는 우리의 신앙이 고백 되어져야 하는 자리이다. 하나님이 첫 사람 아담에게 직접 일하도록 명령하신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2:15)

히브리어 동사 아바드는 일하다는 의미로 사용되어었으며, 제사장들이 성전에서 섬기는 활동에서도 자주 사용된다. 경작하고 지키게하는 일을 하는 것이 예배하는 것임을 배우게 된다.

예수님께서 첫 제자를 부르신 곳이 바다에서 그물을 던지는 일터였다(4:18-22). 바울은 유럽의 첫 선교를 빌립보의 자주장사 루디아 집에서 시작했다. 결국 바울은 루디아의 일터를 발판으로 거대한 유럽을 기독교화 하는 역사를 이루었다(16:11-15).

또한 바울은 브리스길라, 아굴라와 동행하며 직접 장막을 깁고 선교했다(18:1-4).

우리의 직장과 일터는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는 자리이다. 현장에서 직업소명론의 자세로 무슨 일을 하든지 주께 하듯 하는 선교자의 마음으로 일을 하길 바란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3:23)

기독교에서는 직업을 부르심또는 소명이라고 말한다. 1차 소명은 구원을 위한 소명이고, 2차 소명은 일을 위한 소명이다.

나를 일터로 부르신 소명을 깨닫고, 세상으로 보내신 사명으로 살아가야 한다.

한국교회 교단마다 일하는 목회자들이 늘어가고 있다. 목회관과 함께 일의 신학과 신앙의 연구가 요청된다.

직장선교회에서 말씀 봉사로 섬기던 어느 날, 10번의 설교보다 한 권의 일터신앙 책이 더 유익하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빌교회는 강동구청 직장선교회원들에게 약 40여권의 책을 한 권씩 선물하였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축복하시며 기뻐하심을 오빌교회를 통하여 전달하고 싶었다. 그렇게 매년 1권씩 직장신앙 책을 후원하고 있다.

강동구에서 마을지원사업을 하며 일터교회를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직장사역연구소 방선기 목사님을 소개받게 되었다. 강동구를 위해서 기도해 온 일터사역 공동체는 오빌교회의 친구가 되어 사회적 목회 사역을 지원하게 되었다. 현재 강동외국인노동자센터와 탈북민 사역, 일터학교를 함께 진행 중이다.

2019년 직장인과 일터를 지원하는 <사단법인 일터개발원>이 출범하여 센터장을 맡게 되었다. 출판과 상담, 교육, 아카데미, 컨테츠 등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그리고 현재 일터사역자 방선기목사님을 인터뷰하며, ‘Workplce Ministry(일터사역) 연구주제로 박사논문을 쓰고 있다.

영국 웨일즈에서 비즈니스 영성이라는 종교경제학을 상상하였고, 강동구 둔촌동에서 일터사역, 일의 신학의 선구자를 만나게 되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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