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승합차, 선교의 발로 제 역할 다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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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승합차, 선교의 발로 제 역할 다하길”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2.04.1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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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카선교회, 행복한교회에 미션카 18호차 전달
미션카선교회가 지난 9일 고양시 행복한교회에 ‘미션카 18호차’를 전달했다.
미션카선교회가 지난 9일 고양시 행복한교회에 ‘미션카 18호차’를 전달했다.

중고승합차를 개척교회에 지원함으로 선교의 역량을 강화하도록 돕는 아름다운 나눔이 펼쳐졌다.

미션카선교회(대표:이주헌 목사)가 지난 9일 고양시 행복한교회에 ‘미션카 18호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미션카 18호차는 홍천성결교회(담임:정일우 목사)가 후원했으며, 지난달 25일 행복한교회(담임:이창훈 목사)에 전달됐다.

승합차를 후원한 홍천성결교회 정일우 목사는 “미션카 18호는 수년 전 홍천성결교회가 전도로 부흥이 일어날 때 교단으로부터 받은 승합차”라며, “이러한 결실과 부흥이 고양 행복한 교회에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연식은 오래됐지만, 개척교회를 위해 내어놓을 수 있어 기쁘고, 차량이 마지막까지 제 역할을 다하길 바란다”고 기대를 전했다.

미션카를 후원받은 행복한교회 이창훈 목사는 “교회가 개척 2년 차를 맞이했다. 성도 대부분이 교회에서 20분 정도의 거리라 차량운행이 필요했다. 신청한 지 1개월 만에 원하던 미션카를 받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션카선교회는 중고승합차를 기증받아 개척교회와 미자립 비전교회에 선교의 발이 되기 위해 설립됐다. 지난 20년 3월 1호차 기증식을 연 데 이어 2년 만에 18호차를 기증하면서 차량선교의 비전을 나누고 있다.

미션카선교회 이주헌 목사(무지개감리교회)는 “미자립교회와 시골교회, 선교 열정은 있으나 차량 구입이 어려운 미자립교회에 중고차량을 기증해 선교 역량을 높이는 사역을 하고 있다. 교회나 개인이 중고승합차와 승용차를 팔지 말고, 선교의 발이 되는 일에 쓰일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미션카선교회는 미자립교회가 더 이상 차량을 슬 수 없을 때 새 승합차로 교체하는 활동도 새롭게 시작했다. 이를 위해 최근 4개 교회가 연합해 춘천 지암교회에 ‘미션카 17호차’로 새 승합차를 구입해 전달하기로 했다.

이 목사는 “LPI 승합차 기준으로 약 3200만원의 비용을 60개월 할부를 통해 차량을 사게 되면 그중 50% 즉 30여 만원을 연합해 5년 정도 후원하면 비전교회는 덜 부담을 갖고 선교현장에서 승합차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나머지는 기부받은 교회에서 비용을 내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션카 선교회는 중고차 딜러도 아니고 어떤 이익을 얻고자 함도 아니다”라며, “차량이 필요한 교회를 돕고 선교의 장을 넓혀가는 이 일에 많은 성도와 교회가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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