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 성결하고 백성을 성결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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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 성결하고 백성을 성결하게
  • 이규환 목사(목양교회 담임)
  • 승인 2022.03.3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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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규환 목사의 ‘레위 사람들’

반포 속옷

“너는 가는 베 실로 반포 속옷을 짜고 가는 베 실로 관을 만들고 띠를 수 놓아 만들지니라”(출 28:39)

속옷은 성결의 상징이다. 제사장이 성소에서 하체가 보이면 안 된다. 새번역 성경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회막에 들어갈 때나 성소에서 제사를 드리려고 제단으로 나아갈 때, 그것을 입어서 몸 아래를 가려야 한다. 몸 아래를 노출하는 죄를 지으면 죽는다”고 했다. 제사장은 몸도 마음도 성결해야 한다. 이 옷은 그리스도의 순결함과 성결함을 보여준다.

“너는 또 순금으로 패를 만들어 도장을 새기는 법으로 그 위에 새기되 ‘여호와께 성결’이라 하고 그 패를 청색 끈으로 관 위에 매되 곧 관 전면에 있게 하라”(출 28:36~37)

제사장의 머리에는 관(冠)이 씌워져 있다. 그 관에는 ‘여호와께 성결’이란 패가 붙어 있다. 제사장은 날마다 하나님 앞에 서는 자들이기 때문에 성결해야 하며, 자신 뿐 아니라 백성들을 성결하게 하는 일을 해야 한다.

이 일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복된 일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제사장들의 머리에 관을 씌워 주셨다. 그 관은 자기를 자랑하기 위함이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 순종하고 헌신하여 백성들을 성결하게 하는 사명을 다한다는 다짐이기도 하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의 모든 죄를 담당하기 위하여, 즉 인간을 모든 죄에서 성결하게 하기 위하여 가시관을 쓰셨다. 예수님께서 가시관을 머리에 씀으로 말미암아 인간은 성결하게 되었다.

“에봇 위에 매는 띠는 에봇 짜는 법으로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에봇에 정교하게 붙여 짤지며”(출 28:8)

띠의 역할은 하나되게 하는 것이다. 제사장의 의복은 띠를 묶음으로 속옷과 겉옷이 하나로 묶어진다. 띠는 완성의 의미가 있다. 띠를 매었다는 것은 모든 준비가 완료된 것을 말한다. 일을 하기 전에 띠를 단단히 매는 것은 일할 준비가 다 된 상태를 말한다.

예수님께서 “내 먹을 것을 준비하고 띠를 띠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에 수종들고 너는 그 후에 먹고 마시라 하지 않겠느냐”(눅 17:8)고 하신 말씀을 보면 ‘띠를 띠는 것’은 종이 일하는 모습이다. 바울은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엡 6:14)라는 말씀에서 성도들이 영적으로 무장하여 대적을 물리쳐야 함을 말했다.

띠를 띤다는 것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다. 제사장이 열심히 일해야 백성들이 평안하게 살 수 있다. 예수님도 세상에 게실 때는 열심히 일을 하셨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요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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