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생명신학’ 초교파적으로 확산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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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생명신학’ 초교파적으로 확산되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2.03.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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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동 여수제일교회, 장종현 총회장 초청
지난 6일 전교인 신앙수련회로 생명사역 전개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총회장:장종현 목사)의 신학과 신앙 정체성인 ‘개혁주의생명신학’이 초교파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생명사역에 앞장서고 있는 여수제일교회가 장종현 총회장 초청 전교인 수련회를 개최했다.
생명사역에 앞장서고 있는 여수제일교회가 장종현 총회장 초청 전교인 수련회를 개최했다.

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지난 6일 전남 여수시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여수제일교회(담임:김성천 목사, 예장 합동) 전교인 신앙수련회에 강사로 초청받아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전파했다. 

여수제일교회 담임 김성천 목사는 “10년 넘게 생명사역을 강조하며 목회해왔다. 그런데 이 운동에 탁월한 지도자가 계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장종현 총회장은 신학교수들과 모든 학생들에게 ‘신학은 학문이 아니라 영혼을 살리는 생명의 사역’이라고 강조하며 영적 침체에 빠진 한국교회에 생명의 불을 붙이는 귀한 지도자”라고 소개했다. 

코로나 확산의 엄중한 상황에서도 1, 2층 예배당을 가득 메운 성도들은 장종현 목사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아멘”으로 화답했다. 

‘생명을 살리는 교회’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장종현 목사는 “여수제일교회는 10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그런데 역사와 전통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예수 생명이 충만한 교회, 하나님 나라의 뜻을 이루어드리는 교회”라며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지식으로, 머리로 믿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도움을 받아 가슴으로 믿고 무릎으로 순종할 때 영적 생명의 역사가 일어난다‘고 말했다. 

장 목사는 “생명은 문자, 학문, 윤리, 도덕책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내 속에 있을 때, 내 속에서 말씀이 선포됐을 때 하나님의 말씀이 생명을 새롭게 생산해준다”고 강조했다. 

장종현 목사는 이날 설교를 통해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주창한 이후 신학교육의 변화를 위해 펼쳐온 노력을 간증했다. 그는 “80년대 M.Div. 학위 과정이 시작되면서 서구에서 공부한 신학자들이 몰려들어왔다. 그런데 공부는 많이 했고 지식은 풍성하지만 영혼이 메마르고 하나님과 소통이 부족한 한계가 느껴졌다. 지식을 가르치는 신학교육은 의미가 없다. 신학자, 목회자들이 무릎꿇고 기도하며 성령운동을 해야 한국교회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겸손히 서로를 섬기며 화목한 교회가 될 때 생명을 살리는 교회가 될 수 있다”며 “여수제일교회가 예수 그리스도를 희망으로 선포하고 말씀에 생명이 넘칠 때 각처에 좋은 소문이 나고 믿음의 세대를 일으키는 귀한 교회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신앙수련회에는 여수시 지역구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장로가 참석해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1906년 설립된 여수제일교회는 2003년 김성천 목사를 제13대 목사로 청빙한 후 부흥을 거듭하고 있다. ‘생명의 말씀과 동행하는 교회’를 표어로 말씀사역과 생명사역에 앞장서고 있으며, 개혁주의생명신학에 공감하며 장종현 총회장을 초청, 특별 수련회를 갖게 됐다. 

여수=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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