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성 훼손, 사학법 재개정 추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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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성 훼손, 사학법 재개정 추진하겠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2.03.0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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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육감 조전혁 예비후보 지난 2일 기자회견

오는 6월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전 국회의원 조전혁 예비후보(사랑의교회 집사, 사진)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갖고, “작년 8월 결의돼 3월부터 시행되는 개정 사립학교법이 사학의 건학이념 구현을 훼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라며 사립학교법의 재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전혁 예비후보는 “18대 국회의원 재임 당시 사학 자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되 책무성을 강화하는 사학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교육감이 된다면 헌법에서 보장하는 사학 자율성 부분을 허용할 수 있는 최대한 범위에서 보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조 예비후보는 “사학의 교직원 채용은 정부가 침해할 수 없는 자유권적 기본권이며, 특히 학교 내 종교교육과 관련해서는 학생 개개인의 종교 선택의 자유를 보장하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보장하고 장려할 것”이라면서 “사립학교의 자율성을 주면 더 높은 교육경쟁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각 구별로 예체능, 특성화 중점 고등학교를 지정해 음악 미술 체육 진학 희망자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고, 제4차 산업혁명 역량을 키우기 위한 AI리터러시 교육 실시하며, 인성교육도 강화할 것”이라며 △모든 학교 상담교사 1인 이상 배치 △학생·학부모 학교 안전앱 보급, 실시간 상담 신고 체계 구축 △교육감 상설 자문기구 ‘학부모회의’ 신설 △ 학생인권조례 폐지와 학생권리의무장전 제정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편, 수도권교육감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는 최근 중도보수후보 단일화 방법안을 확정했다. 단일화는 여론조사 60%, 선출인단 투표 40% 결과를 합산해 결정되며, 선출인단 투표는 27일 오전 9시부터 30일 오전 9시까지 실시한 후 30일 낮 12시 투표 결과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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