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집회로 한국교회 제2의 부흥 일으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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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 집회로 한국교회 제2의 부흥 일으킬 것”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2.03.0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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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회 설립 45주년 기획 // 준비위원회 릴레이 인터뷰⑨
‘기도성령운동본부’ 본부장 백대현 목사 / 위례명성교회 담임

개혁주의생명신학의 핵심 ‘기도’…기도의 영성 확산해야
세상에 빛과 소금 되는 백석, 45주년 빅데이터 구축 과제


2023년 교단 설립 45주년을 향한 대장정이 시작됐다. 총 15개에 이르는 기념사업이 예정된 가운데 총회는 지난해 준비위원회 조직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들어갔다. 본지에서는 45주년 기념사업의 방향과 100년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총회의 비전을 살펴보기 위해 신년호부터 45주년 준비위원회 사업 본부장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백석총회는 ‘기도의 야성’이 살아있는 총회로 역사적 개혁주의신앙 전통 아래 뜨거운 기도성령운동으로 성장하고 있다. 총회의 45주년이 기도성령운동을 통하여 한국교회 제2의 부흥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도 간절하다. 총회에 기도성령운동의 붐을 일으킬 책임을 맡은 본부장 백대현 목사(위례명성교회 담임)를 만나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를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기도성령운동본부장 백대현 목사는 권역별 집회를 통해 교단 결집과 성령운동을 일으키겠다고 했다. 

“기도성령운동은 개혁주의생명신학 7대 실천운동의 핵심입니다. 백석은 진리의 말씀과 성령의 가르침에 순종하며 기도의 능력으로 일어서는 영적 정체성이 뚜렷한 교단입니다. 저는 우리 총회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전인적 성품이 성숙하게 나타나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많아지고, 백석에서 시작된 기도성령운동, 영적생명운동이 한국교회를 뜨겁게 변화시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총회설립 45주년 기념사업 가운데 ‘기도성령운동본부’를 맡고 있는 본부장 백대현 목사는 “45주년을 새로운 영적 기회”라고 표현했다. 기도성령운동본부는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하여 영남, 호남, 충청, 제주 등 권역별 집회를 개최하고 노회의 결집과 교회의 부흥을 꾀하고 있다. 전국단위로 기도성령운동이 확산된다면 7천 교회가 든든히 설 뿐만 아니라 코로나로 침체된 영성을 극복하고 부흥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다른 45주년 사업에 비교해 자신감이 넘치는 이유는 백석만이 가지고 있는 ‘기도의 야성’ 때문이다. 방배동 신학교 시절부터 학교 뒷산에 개구리 울음소리처럼 기도의 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쉬는 시간이면 방석을 들고 산기도를 나섰던 기도의 영성이 지금의 백석총회를 일군 밑거름이 됐다. 

백대현 목사 역시 ‘기도’로 지금에 이르렀다. “저의 목회는 기도로 시작됐고, 기도의 자리에서 주님의 은혜를 경험했으며 기도를 통해 교회가 깨어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한 그는 “30년 전부터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매일 밤 9시 기도회를 통해 365일 기도의 불이 꺼지지 않는 목회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의 말처럼 위례명성교회는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기도로 세워지고 있고, 헌신적인 기도의 씨앗을 통해 생생한 부흥과 생명을 체험하고 있다. 

이러한 기도의 열정은 팬데믹 상황에서도 꺼지지 않았다. 위례명성교회는 정부 기준보다 더욱 엄격한 방역을 실시하면서 주일예배와 수요기도회는 물론이고, 새벽기도와 금요철야, 개인기도까지 중단 없이 계속해왔다. 그가 체험하고 확신한 기도의 영성은 우리 총회 안에서도 수없이 확인된 은혜의 결과물이다. 

백대현 목사는 “우리 백석교단은 무릎 꿇고 기도하여 주님께 받은 사명을 전인적 삶과 사역 속에서 발전시켜왔다”며 “백석은 이제 우리만의 총회가 아니고,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를 이끌어갈 사명을 지닌 총회”라고 강조했다. 45주년 주제인 ‘개혁주의생명신학으로 민족과 세계를 살리다’는 시대적 사명을 담아내고 있기에 개혁주의생명신학 7대 실천운동의 실현을 통해 사변화된 신학이론을 진리와 성령이 충만한 사역신학으로 변화시키고 무기력한 목회현장을 진리와 성령으로 가득하게 하는 책임이 주어졌다는 것. 개혁주의생명신학을 통한 신앙과 신학의 변화는 어두운 세상에 생명의 빛을 비추고, 부패한 사회에 소금의 맛을 내며, 침체된 교회를 일으키는 힘의 근원이 될 것이라고 그는 확신했다. 

45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는 총회를 향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백 목사는 “45주년기념사업은 ‘미래’를 준비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하며, 총회와 노회, 지교회가 같은 목적을 공감하고 방법을 공유해 ‘하나’가 되어 일할 때 계획한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45주년 사업을 통해 이루어지는 모든 사업을 평가하고, 과정과 결과, 그리고 피드백에 대한 빅데이터를 구축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백석’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역을 값지게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교육시켜주고, 교회와 목회자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도해주는 ‘울타리’”라고 표현한 백 목사는 “법과 원칙의 통용, 노회의 정비, 모두가 함께 하는 노회와 총회 등 자부심과 긍지가 만연하게 확산되는 노력을 기울였으면 좋겠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기도성령운동본부는 전국단위 기도성령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권역별 집회에서 모아지는 헌금과 후원금으로 미자립교회를 돕고 백석대학교 신대원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세계 선교의 확장에도 기여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우리 백석총회는 민족과 세계의 숙제를 짊어질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몸입니다. 우리는 힘써 예수 그리스도께서 총회의 머리가 되시도록 성경의 진리와 개혁교회의 훌륭한 전통을 실천해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개혁주의생명신학을 교회의 선언으로 간직하고 기도와 성령으로 충만하여 삶의 변화를 이뤄내는 믿음의 본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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