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고시 불구 ‘변별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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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고시 불구 ‘변별력’ 높았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2.03.02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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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총회 고시위, 지난 21~22일 강도사고시 채점
오는 28~31일 교육국 주관 합격자 교육
고시위는 지난 21~22일 대천 대명콘도에서 워크숍을 갖고 강도사고시 채점과 평가를 진행했다.
백석총회 고시위는 지난 21~22일 대천 대명콘도에서 워크숍을 갖고 강도사고시 채점과 평가를 진행했다.

백석총회 고시위원회(위원장:최도경 목사)가 지난 21부터 22일까지 양일 간 충남 대천 대명콘도에서 워크숍을 개최하고, 2022년 강도사고시 필기시험 채점과 합격 여부를 최종 심사했다. 
고시위원들은 조직신학, 성경, 헌법, 교회사, 일반상식 등 개별 과목에 대해 평가했으며, 강도

실기와 논문 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합격자와 불합격자를 선정했다. 또 전체 강도사고시에 대한 전체 평가와 토론을 거쳐, 다음 회기 진행하게 될 개선사항을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올해 필기시험은 코로나19 때문에 작년에 이어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고시위원회는 막판까지

현장 필답고사를 고심했으나, 급격하게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응시생들의 안전을 위해 온라인 시험을 채택했다. 

고시위원장 최도경 목사는 “온라인으로 시험을 치를 수밖에 없었지만 채점하는 과정에서 응시생들이 시험을 열심히 준비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예제를 제공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충분히 필요한 점수를 획득한 응시생들이 많았다는 점을 고시위원들은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최 목사는 “필답고사 결과에서 성적 우위가 갈린 것을 보면서 난이도와 변별력이 확보되었음을 확인했다. 특히 양심에 따라 온라인 시험을 성실하게 치러주었다는 점에 응시생들에게 감사하다”며 “시험 준비를 하면서 3년 동안의 신학공부를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감사하고 보람 있었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전해 들었다. 앞으로 사역 현장에서도 성실한 일꾼으로 나아갈 예비 강도사님들이 기대가 된다”고 총평했다. 

고시위원들은 “코로나19 여파 탓에 온라인 시험을 실시할 수밖에 없었지만,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고 정부의 방역정책도 변화하고 있는 만큼 다음 회기에는 반드시 대면 필기고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도록 하자”고 의견을 모으고, 일부 미진한 행정사항에 대한 개선도 이뤄질 수 있도록 하자고 건의했다. 

워크숍 현장에는 부총회장 김진범 목사와 서기 이승수 목사 등 총회 임원들이 방문해 고시위원들을 격려하고, 미래 교단을 이끌어갈 목회자로 잘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세심한 평가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진범 목사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고시위원들의 노고가 컸던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하나님께서 위원들의 수고에 보응해 주실 줄 믿고 있으며, 이번에 응시한 전도사님들이 좋은 평가를 얻어 훌륭한 목회자로 일선에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승수 목사도 “고시위원을 여러 해 함께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평가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교단이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진다는 의미에서 끝까지 평가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위원들에게 요청했다.

한편, 고시위는 워크숍을 마치고 지난 25일 합격자 명단을 총회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합격자들은 총회헌법 제7장 제63조 3항, 제64조에 의거 반드시 총회 교육국(국장:김태규 목사)이 주관하는 강도사고시 합격자 연수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합격자 교육을 마친 후에는 교육수료증과 함께 인허청원을 노회에 제출하고, 봄 노회에서 강도사 인허를 받을 수 있다. 강도사 인허 1년 후에는 목사고시 후 안수를 받을 수 있다. 총회 교육국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안성 명성수양관에서 강도사고시 합격자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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