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생명을 살리는 교육의 열매, 세상을 변화시키는 백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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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생명을 살리는 교육의 열매, 세상을 변화시키는 백석인”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2.02.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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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학교 ‘2021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총 2,774명 배출
교단 증경총회장 이선, 이종승, 유중현 목사 명예박사학위 취득
코로나로 인해서 박사학위 중심으로 졸업식, ‘졸업주간’도 운영
백석대학교 '2021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지난 17일 백석대학교 백석홀 대강당에서 열렸다.
백석대학교 '2021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지난 17일 백석대학교 백석홀 대강당에서 열렸다.

졸업과 함께 세상으로 나가는 백석인들에게 “어떠한 상황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빛으로 세상을 비추는 사람들이 되라”는 격려의 메시지가 전해졌다.

백석대학교(총장:장종현)는 지난 17일 백석홀 대강당에서 ‘2021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백석대는 올해 학사 2,409명, 석사 323명, 박사 39명, 명예박사 3명 등 총 2,774명에게 학위를 수여했으며, 실천신학대학원 ATA 과정도 6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백석대는 한국교회의 연합과 부흥, 교단 통합과 세계선교에 힘쓴 공로를 기념해 청주은성교회 이선 목사에게 명예상담학박사학위를, 창원 임마누엘교회 이종승 목사에게 명예신학박사학위를, 성현교회 유중현 목사에게 명예교육학박사학위를 수여했다.

백석대는 이날 성현교회 유중현 목사에게 명예교육학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성현교회 유중현 목사(왼쪽)는 명예교육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학위수여식에서 설교를 전한 예장 백석 부총회장 김진범 목사는 “여러분이 백석대학교에 입학하고 지금 영광스러운 졸업의 자리에 있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역사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돌보심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제 학교를 떠나 세상 속에서 백석의 이름으로 승리의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부총회장은 “백석학원은 영적 생명을 살리는 교육을 추구해왔다”면서 “죄와 허물로 죽을 수밖에 없었던 우리를 살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달아 진짜 사람다운 사람으로 살아가는 백석인, 세상을 변화시키는 백석인이 되라”고 당부했다.

총장 장종현 목사도 훈사를 통해 “우리 대학은 진리 앞에 겸손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사회구성원들과 함께할 수 있는 사람다운 사람을 배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어려울 때만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기쁠 때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전적으로 의지하는 삶을 사는 백석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총장은 “어느 곳에 있던지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함으로 너와 내가 함께 하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귀하게 쓰임 받는 사람이 되라”며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에 뜻을 두어 연약한 사람의 형편을 돌봐주는 사람, 서로 나누고 배려하는 사람이 되어 코로나 이후의 상황에서도 시대를 이끌어 가는 글로벌 인재가 되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창원 임마누엘교회 이종승 목사는 명예신학박사를 받았다.
창원 임마누엘교회 이종승 목사(가운데)는 명예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날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3명의 목회자에게 장종현 총장은 “교단과 학교 발전, 또한 한국교회 부흥에 앞장서서 일해오신 세 분의 목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총회와 한국교회를 위해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을 가져주시고 영적 지도자로서 복음전파와 교단 발전에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행정학박사학위를 수여한 영안교회 양병희 목사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행정학박사학위를 받은 영안교회 양병희 목사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백석대는 신학박사학위를 받은 좋은사람들교회 이진해 목사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신학박사학위를 받은 좋은사람들교회 이진해 목사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행정학박사학위를 받은 영안교회 양병희 목사와 신학박사학위를 받은 좋은사람들교회 이진해 목사에게 공로패가 전달됐다.

영안교회 양병희 목사는 예장 백석 증경총회장으로 이미 미국 고든콘웰대학교에서 명예신학박사학위를 받은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9년 백석대학교 기독교전문대학원 기독교행정학 전공 박사과정에 입학해 만학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며, 3년 간 학업을 마치고 이번에 ‘공공조직에서 갈등 요인이 조직효과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충주은성교회 이선 목사(왼쪽)에게 명예상담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청주은성교회 이선 목사(왼쪽)는 명예상담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명예상담학박사학위를 받은 청주은성교회 이선 목사는 지난 2014년 예장 개혁총회와 백석총회의 교단 통합에 중추적 역할을 감당한 인물로 백석대학교 실천신학대학원장을 역임하면서 ATA 발전에 공헌했으며, 한국상담협회를 설립하여 지금까지 2천여명의 상담 전문가를 배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명예신학박사학위를 받은 창원임마누엘교회 이종승 목사는 경남성시화에 앞장서면서 경남 성지순례길 조성, 손양원 목사 생가 복원, 주기철 목사 기념관 건립 등에 공헌했으며 백석 제39회기 총회장을 역임하면서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해 한국교회총연합 창립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명예교육학박사학위를 받은 성현교회 유중현 목사는 교회 설립 초기부터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근로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세상을 섬기는 목회의 모범을 보였으며, 한국교회 부흥사로 복음전파는 물론이고 한국교회 지도자 교육에 매진하는 등 활발한 나눔과 선교에 전념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올해 졸업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박사학위 수여자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학부 졸업생들은 ‘졸업주간’을 마련해 가운을 빌려 캠퍼스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학위증서를 배부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매년 해외 취업생을 배출하고 있는 백석대는 학위수여식 당일 기준으로 19명이 해외취업에 성공했다. 올해 K-Move스쿨 과정을 마치고 괌 니코호텔에 취업한 관광학부 전정은 씨(25·여)는 “해외취업을 꿈꾸지만, 장기화한 코로나19로 막막함이 있었는데, 그나마 확산이 잠잠해진 사이 출국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꿈을 위해 노력하면 기회가 온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더 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이곳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졸업 소감을 전했다.

백석대는 그간 해외 취업에 성공해 부득이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졸업생들을 위해 ‘찾아가는 졸업식’을 열어왔지만,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행사를 잠정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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