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총회, 200개 미자립교회에 2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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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총회, 200개 미자립교회에 2차 지원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2.01.2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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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목회협력지원센터, 설 앞두고 1억1천만원 후원
지난 24일 전달식, “연내 3차 미자립교회 지원할 것”
백석총회 목회협력지원센터가 설 명절을 앞두고 미자립 교회에 지원금을 전달했다.
백석총회 목회협력지원센터가 설 명절을 앞두고 미자립 교회에 지원금을 전달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총회장:장종현 목사·사진)가 설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교단 산하 200곳의 미자립 교회를 위해 후원금 1억1천만원을 마련해 전달했다. 

백석총회 목회협력지원센터(센터장:이정기 목사)는 미자립 교회를 위한 모금운동을 전개한 가운데 약 6천여만원의 헌금이 모금됐으며, 여기에 추가로 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목회에 어려움을 겪는 교회들을 위해 써달라며 5천만원을 후원했다. 

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코로나가 시작된 이후 교회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으며 이는 영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물질적인 어려움도 점점 커지고 있다고 알고 있다”면서 “어두운 터널의 끝에는 반드시 환한 빛이 비추기 마련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교회들이 위기를 잘 이겨내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맡은 바 사명을 감당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총회장은 또 “작은 정성이지만 많은 교회들이 미자립교회의 자립과 부흥을 위해 기도하고 있고, 총회가 언제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준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총회본부에서 열린 전달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총회 임원과 목회협력지원센터 관계자, 미자립 교회 목회자 일부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전달식에서 부총회장 김진범 목사는 “올해 두 번째로 미자립교회 지원을 추진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목회가 어렵더라도 기도로 극복하고, 더욱 큰 소망을 갖고 부흥 성장하는 백석 교회들이 되자”고 격려했다. 

백석총회는 새해 첫 후원을 시작으로 연내 추가로 기금을 마련해 3차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목회협력지원센터장 이정기 목사는 “우리 센터는 작은 교회들이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존재한다. 목사님들의 목회 동역자로서 물질적인 격려뿐 아니라 개척과 전도, 양육, 훈련 등 다양한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새해 200개 교회를 시작으로 더 많은 교회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모금을 지속하며, 3~4차 미자립교회 지원운동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기 목사는 또 “하나님께서 교회를 부흥 성장시켜주시는 것은 선교하고 나누라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교단 교회를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총회장 장종현 목사님께 감사드리며, 지원금 마련을 위해 기꺼이 함께해주신 검단중앙교회 강신창 목사님, 은혜광성교회 박재신 목사님, 한밭제일교회 김종진 목사님, 한국중앙교회 임석순 목사님, 천안백석대학교회 공규석 목사님에게도 특별히 감사를 전한다”고 인사했다. 

전달식에 함께한 미자립 교회 목회자들은 “가뭄의 단비 같은 후원이 목회하는데 큰 격려가 된다”며 힘든 순간에도 희망을 갖고 목회에 더욱 전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주찬양교회 김찬양 목사는 “지원을 받는 것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위기를 극복하고 또 다른 현장을 위해 베풀 수 있는 교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19년 12월 오라교회를 개척한 김서강 강도사는 “꼭 재정이 필요할 때 총회와 노회의 지원을 받게 되면서 코로나19를 헤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새해 들어서도 월세와 필수품 마련을 위해 재정적 어려움이 있었던 차에 총회목회협력지원센터의 지원을 받게 돼 격려가 되고 위로가 된다”고 전했다. 

전달식은 총회 서기 이승수 목사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목회협력지원센터 서기 이석원 목사가 대표 기도했다. 이번 미자립교회 후원에는 총회 임원들도 참여했다. 총회 김진범 부총회장을 비롯한 총회 임원들은 회의비와 개별 후원금 모아 미자립교회 지원금과 선교사 후원에 각각 기부했다. 

한편, 백석총회는 교단 산하 교회들이 목회에 더 집중하고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 취지에서 작년 1월 목회협력지원센터를 출범한 바 있다. 목회협력지원센터는 코로나19를 겪는 동안 미자립교회 지원, 코로나19 극복 목회자 수기 공모전, 홀사모와 원로목사 지원사업, 온라인 예배를 위한 영상교육 세미나 등을 전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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