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의 세 가지 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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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의 세 가지 덕목
  • 양병희 목사
  • 승인 2022.01.26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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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희 목사 / 영안교회 담임
양병희 목사/영안교회 담임

지도자가 인물이 되는 게 아니라, 인물이 지도자가 되는 것이다. 지금 나라가 혼란하다. 마치 방향을 잃고 표류하는 배와 같다.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한 때이다. 빨리 가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방향이 잘못되면, 불행이 더 빨리 다가올 뿐이다.

머지않아 대선이 있고, 지방선거가 있는 중요한 해이다. 국가 지도자를 세우는 선거의 한 표는 국운이 달린 중차대한 일이다. 국가 지도자를 세우는데, 3가지 덕목을 생각해본다.

하나는 ‘정직성’이다. - 무엇보다 정직한 지도자가 세워지면 좋겠다. 정직은 지도자의 덕목이자,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보편적 가치이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거짓말도 능력으로 인정받는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정직을 도덕 윤리적 기준으로, 완전함으로 착각하기 쉽다. 아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와 허물이 있는 연약한 존재다. 신앙적 가치의 정직은, 이중성, 위선, 교활함이 없는 것을 뜻한다. 신뢰 없는 지도자가 천사 같은 말을 한들 국민들이 믿고 따르겠는가?

또 하나는 ‘인격’이다. - 인격은 지, 정, 의 균형을 갖춘 것이요,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인성을 뜻한다. 특히 지도자의 인격이 균형을 잃으면 국민을 배려하고 포용하는 품격 있는 국정운영을 할 수 없음을, 이미 역사의 거울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로마의 네로가 그러했고, 나치의 히틀러가 그러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한 흑역사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또 하나는 ‘책임감’이다. - 언제부터인가 국정에 문제가 발생해도 책임지는 자가 없다. 문제의 원인을 자신이 아닌 상대편에게 돌리며, 책임을 회피하기에 급급하다. 국가지도자는 엄청난 권한과 책임이 정비례한다. 지금 우리 민족은 외교, 안보, 경제가 핵심 가치이다.

새해 들어 북한은 여러 차례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서울까지 1분이면 핵미사일의 공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국가지도자는 언급조차하지 않는다. 핵 보유 앞에는 모든 무기가 제로라고 한다. 북한은 핵을 보유한 주적이다. 전쟁과 평화는 국가 지도자의 고유권한이다. 국가의 핵심 가치를 지킬 수 있는 책임감 있는 지도자가 서기를 기도하자.

주여! 하나님이 예비하신, 정직과, 인격과, 책임감 있는 다윗 같은 지도자를 세워주옵소서(삼상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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