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개정 후 ‘첫 감독선거 로드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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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개정 후 ‘첫 감독선거 로드맵’ 제시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2.01.1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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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제34회 총회 제8차 감독회의 열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이철)가 13일 오후 대전 호텔 인터시티 5층 토파즈홀에서 제34회 총회 감독회의를 갖고 선거법 개정 이후 치러지는 첫 감독선거를 위한 구체적 로드맵을 밝혔다. 이날 감독회의에는 이철 감독회장을 비롯해 12개 연회감독 전원이 참석했으며, 미주자치연회의 임승호 감독은 ZOOM을 통해 연결됐다.

이날 감독회의에서는 제35회 총회 감독선거를 오는 9월 24일로 잠정 결정됐으며, 선거일 200일 전에 선거 시행을 공고하고 선거일 180일 전에 예비후보를 등록해 선거일 150일 전에 후보자를 확정하기로 했다.

후보자가 확정된 이후 각 연회는 선거일 90일 전에 ‘정 1년급 이상 교역자(부분 사역부담임자 제외)와 동수의 지방회별 평신도’에 해당하는 선거권자를 선관위에 보고하고 합동정책발표회를 거쳐 선거 30일 전까지 선거인 명부를 확정한다. 개정된 선거법에 따르면 전체 선거권자는 2만여 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용윤 행기실장은 “현재 평신도 선거권자는 집사까지 되어야 하는 상황인데, 장정에는 권사까지만 규정돼 있다”며 “변호사의 자문을 받아 시행세칙을 잘 마련해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윤 행정기획실장은 지난해 11월 29일부터 12월 1일 꿈의교회에서 진행된 ‘감리회 기도의날’ 진행내용을 보고했다. 이번 기도회날에는 총 3,500명이 참석했으며 올해에는 연회별, 지방회별로 지속적인 기도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아울러 교계 이슈에 대한 적극적 대처와 교회에 대한 언론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중앙연회 소속 양찬훈 목사를 주축으로 이용윤 행정기획실장과 유성종 기획홍보부장이 함께 ‘미디어 전략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또한 선교국 김정석 위원장은 올해 2022년은 아펜젤러 순직 120주년, 윌리엄 스크랜턴 서거 100주년, 한국 개신교 최초 해외파송 선교사 홍승하 120주년 기념의 해로 기념사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선교기금 지원에 관한 ‘임시조치법’에 따른 모금 논의도 진행됐다. 지난해 10월 입법의회에서는 감리교 파송선교사의 위기관리를 위해 개체교회 전년도 경상수입 결산액의 0.3%를 2년간(2022년, 2023년) 부담금으로 납부하는 안이 임시조치법으로 결의된 바 있다.

이를 위해 연회별로 부담금을 수납해 연회에서 본부 회개와 연결해 수납하기로 했다. 김정석 선교국 위원장은 “기금사용에 대한 공정성과 투명성의 보장을 위해 구체적 세칙을 선교국에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제35회 총회 유지재단, 은급재단, 본부감사위원회 구성은 이철 감독회장이 해당 연회 감독과 일대일 논의를 통해 위원을 선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미주자치연회 소속 66개 교회가 국내 연회에 소속하겠다는 당회결의서를 제출해 이날 안건으로 올라왔으나 미주연회 갈등 해결을 위한 화해조정활동을 벌이고, 차기 감독회의에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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