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중독예방 만화 첫 결실, ‘성과 성중독’ 출간
상태바
청소년 중독예방 만화 첫 결실, ‘성과 성중독’ 출간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2.01.10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 청소년중독예방운동본부, 지난달 25일 초판 발행

홍호수 목사, “잘못된 성문제 청소년 위해 쉽게 설명”

여성가족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 하나 이상에서 과의존 위험군으로 진단된 청소년이 1272천여명(1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의존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현실을 위해 한국교회 역할이 요청되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학교 수업이 비대면으로 전환되고 스마트 기기 활용이 보편화 되면서 육체적·정서적 건강에 부정적 영향이 염려되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외설적 콘텐츠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면서 성중독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적지 않다. 

출범 2년째를 맞는 사단법인 청소년중독예방본부(이사장:홍호수 목사, 대표:조현섭 교수)는 이런 현실을 인식하고 청소년들의 중독을 예방하고 치유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8권의 만화 제작에 돌입했다. 그리고 지난달 25일 첫 번째 만화 성과 성중독이 마침내 발간됐다.

이사장 홍호수 목사는 청소년들에게 하나님이 만드신 성의 아름다움, 적절한 때와 경계를 넘어선 잘못된 성관계의 위험을 알려주어야 한다. 이성교제는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성경은 강간, 간음, 동성애, 음란, 근친혼 같은 것을 죄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성적인 타락의 결과가 무엇인지 청소년들에게 알려줄 것”이라고 발간 취지를 설명했다.

만화 성과 성중독은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90여 페이지 분량의 책이면서, 전문적인 의학지식을 이해하기 쉽고 구체적으로 풀이되어 있다. 만화책은 의사와 변호사 등 전문 위원들의 감수까지 마쳐 출판됐다.

성과 성중독은 크게 전반부와 후반부로 구성되어 있다. 전반부는 청소년들이 동성애문제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학교 안에서 이루어지는 성교육과 상담 과정을 적용해 스토리를 전개하고 있다. 후반부는 청소년뿐 아니라 청년 등 성인도 성 중독에 대해 의학적 관점에서 인식하고 치료를 위한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을 적용하고 있다.

그림은 6년 집필 끝에 만화로 읽는 천로역정’을 완성했던 최철규 작가가 인세를 포기하면서 섬겨주었다.

최철규 작가는 한 때 성인만화를 그렸던 사람이 성 중독 예방만화를 그리게 된 것이 은혜라며세상에서 말하는 성 지식이 아닌 기독교 시각으로 성에 대해 설명하는 만화를 제작할 수 있어 감사하다만화책이 한국교회 다음세대 아이들에게 올바른 성 의식을 갖게 하는 도구로 귀하게 쓰임 받길 소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책이 최종 출판되기까지 우여곡절도 있었다이사장 홍호수 목사가 사비를 털어가면서 사역을 하고 있는 가운데 책 출판을 위해 목표했던 금액이 부족했던 것이다.

다행히 후원과 격려가 이어졌고, 특히 에스더기도운동과 새로남교회가 책이 완성될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에스더기도운동 이용희 대표는 한국교회가 청소년 중독 문제를 바르게 해결하지 못한다면 한국교회 미래는 없다. 성중독 치료 교재를 출판하게 된 것은 다음세대를 위해 매우 뜻 깊고 기쁜 일이라고 평가했다.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는 청소년 중독예방을 위한 사역에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만화 성과 성중독이 다음세대의 중독 예방과 치료를 위해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청예본은 다음 만화 2권은 스마트폰 게임 중독’, 3권은 흡연과 알코올을 제작할 계획으로, 한국교회 안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현재 단체는 청소년 중독예방을 위한 전문강사 양성과정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구입문의 : 02-2699-8414)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