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선교사 되기 위한 고속도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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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선교사 되기 위한 고속도로 열린다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2.01.0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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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육교류협회, 의료 선교사 양성 과정 런칭

코로나19로 높아진 국경선을 넘기 위한 선교 돌파구로 의료 선교가 지목됐다. 비영리 사단법인 국제교육교류협회(협회장:이종열)는 개신교계와 힘을 합쳐 의료 선교사 양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국제교육교류협회가 런칭한 이번 과정은 미국 조지아주립대학교(Georgia State University)에서 2년 동안 의예과(Pre-med) 과정을 이수하고 몽골국립의대에 진학해 의대 본과 4년 과정(미국 교육병원에서 임상실습 1년 포함)을 이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학업을 마친 후에는 몽골 의사면허를 취득할 수 있으며 이후 한국, 미국, 호주, 유럽 등의 의사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게 된다.

국제교육교류협회는 협회와 협약을 맺은 선교단체, 교회, 목회자들의 추천이 있을 경우 조지아주립대와 몽골국립의대에 특별 입학허가를 요청해 보다 쉽게 의사 선교사로 헌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연간 학비는 약 3만 달러 정도로 책정돼 있으며 의료 선교사로 헌신하는 입학생들에게는 협회가 매년 5천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종열 협회장은 지난 15일 의료 선교사 과정 설명을 위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에 진행하는 의사 선교사 양성 과정은 최초로 시도하는 프로그램이라면서 전문직 선교사를 양성하고 사회와 선교계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런칭하게 됐다. 더 나은 사회로 성숙해가기 위한 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최승훈 이사는 목사는 물론 교육자, 또는 다른 직분을 가지고도 이슬람권이나 공산권에서 선교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의사라는 직분으로는 이슬람권, 아프리카 지역도 공략하고 선교적 비전을 그릴 수 있다고 본다면서 비즈니스 선교 관점에서도 의미 있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단법인 국제교육교류협회는 국제 교육 교류와 해외 교육단체 및 기관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2008년 외교부 인가를 얻어 비영리 단체로 설립됐으며 지금까지 3천 명이 넘는 청년들에게 국제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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