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감성’으로 MZ세대 공략…40만 팔로워에 기독교 콘텐츠 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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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감성’으로 MZ세대 공략…40만 팔로워에 기독교 콘텐츠 전송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2.01.03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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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기독교 SNS 플랫폼 ‘교회친구다모여’

아침에 눈을 뜨면, 카카오톡 메시지의 알림을 확인하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인들의 일상을 훑으며 댓글을 남기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출퇴근 길에는 각종 SNS에서 올라오는 뉴스와 게시물을 확인하고, 각종 생활용품도 플랫폼을 활용해 구매한다.

온라인 플랫폼의 영향력이 막강한 시대다. 플랫폼이 일상이 되어버린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삶에 빠르게 침투해 건강한 크리스천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기독교 SNS 플랫폼이 있다. SNS 플랫폼 ‘교회친구다모여’는 페이스북 페이지 9만 9천여 팔로워, 교회친구 인스타그램 7만 4천여 팔로워, 교회친구 커뮤니티 16만 8천여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핫한’ 기독교 소셜미디어 채널이다. 젊은 감성으로 MZ세대를 공략해 다양한 기독교콘텐츠를 전하고 있는 ‘교회친구다모여’ 채널을 소개한다.

크리스천 라이프스타일’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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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친구다모여의 황예찬 PD는 “교회친구다모여는 기술과 미디어 혁신으로 16세부터 39세의 현 세대 ‘전도와 선교’를 책임지며, 이들에게 ‘건강한 크리스천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기 위해 존재하는 소셜미디어 채널”이라고 밝혔다.

교회친구다모여의 문화사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이뤄진다. 온라인에서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네이버 카페를 통해 40만 여명의 팔로워에게 매일 아침 묵상과 저녁의 기획 콘텐츠를 전달하고 있다. 성경 이미지 일러스트와 찬양영상 등의 콘텐츠로 MZ세대 크리스천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그는 “젊은 세대를 겨냥한 그림묵상 작가 9명과 메신저 한 명이 이 사역에 함께하고 있고, 이들과 함께 한 달에 약 140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복음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프라인에서는 기독교 전시회나 공연, 굿즈 등을 기획해 비대면 시대 젊은 감성의 콘텐츠로 복음을 전하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그는 “오프라인 활동의 한 가지 예로, 2021년 사순절에 실행한 ‘예수님과 함께한 마지막 7일’ 전시회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관객들이 모일 수 없는 상황에도 약 1500명의 관객들이 찾아와 함께 예수님의 십자가 지시기까지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대 대표하는 뉴미디어채널” 기대

물론 기독교 내에서도 다양한 플랫폼이 존재한다.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교회 문화도 젊은 세대와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창구를 만들어 복음 전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 그중에서도 ‘교회친구다모여’는 보다 젊은 층인 MZ세대를 한국교회와 연결하는 플랫폼이라는데 차별성을 두고 있다.

황 PD는 “한국교회의 미래를 이끌 MZ세대를 이해하고, 더욱 미디어 활용을 잘해나갈 수 있도록 교역자들의 관련 정보 공유 등을 원활히 할 수 있는 복합적인 플랫폼으로 나아가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MZ세대 대상 복음 전도 방식에 있어 새로운 변화를 요청한 그는 “지금 미전도종족이나 다름없는 복음화율을 가진 MZ세대들을 위해 팔로워들과 함께 전도와 선교에 대한 챌린지를 가질 계획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기존에 교회에서 진행하던 ‘전도축제’와는 다른 접근방식의 콘텐츠로 ‘교회친구다모여’만의 독자성이 담긴 챌린지는 젊은 친구들이 보기에도 흥미롭고, 동참하고 싶을 정도의 매력을 가진 기획이 담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크리스천 기신자를 위한 콘텐츠 외에도 기독교 세계관을 가졌지만, 흥미롭고 감동적인 콘텐츠를 통해 믿지 않는 이들에게도 부담 없이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를 함께 제작하고 있다. 황 PD는 “이러한 콘텐츠를 통해 ‘다시 교회를 가야겠다’거나, ‘믿지 않는데 널 따라서 함께 교회를 가보려고 한다’ 등의 댓글 반응도 적잖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댓글이 저희가 이 사역을 지속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교회친구다모여’는 ‘내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송구영신예배 말씀뽑기’ 웹사이트(2022words.com)를 만들었다.

송구영신 온라인 ‘말씀뽑기’ 오픈

매년 ‘교회친구다모여’에서는 ‘내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이름으로, ‘온라인 송구영신예배 말씀뽑기’ 웹사이트(2022words.com)를 만들어 배포하고 있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누구든지 사이트에 접속하면 한 해를 품고 갈 말씀 한 구절을 무작위로 받을 수가 있다.

특별히 교회에 출석해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기 어려운 상황에 있는 성도들이 온라인 ‘말씀뽑기’를 통해 새해를 말씀으로 열어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황 PD는 “저희는 ‘크리스천은 모일 수 없는 것만으로도 상처’라고 생각했다. 자유롭고 안전하게 모일 수가 없는 지금, 저희는 한국 교회와 성도들의 아픈 상처를 감싸는 마음으로 이 웹사이트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혹자는 이러한 전통에 대해 말씀을 취사선택하게 한다는 점에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는 말씀의 의미를 깊이 묵상하고 새길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봐주길 요청했다.

황 PD는 “성도들에게 단 1분이라도 말씀에 진지하게 대면하는 시간을 선물해주고 싶었다. 꽤 많은 성도들이 교회를 다니고, 예배를 드리지만, 말씀 읽는 시간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성경 한 구절일지언정 마음 속에 의미를 새기고, 암송할 수 있길 바라며 ‘2022 내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 웹사이트를 기반으로 한국교회에 말씀읽기 운동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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