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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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중요하다
  • 양병희 목사
  • 승인 2021.12.21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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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희 목사/영안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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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 회사의 CEO였던 굽타 회장은 “가장 큰 자원은 사람”이라고 했다. 특히 지금 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그 무엇보다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 현재와 미래를 비추는 거울인 역사도, 한 사람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한 사람이 믿음으로 바로 설 때, 세상이 바뀌고 역사가 바뀌었다.

켄터키 산골에서 ‘링컨’이 출생하는 순간, 미국의 역사는 바뀌었다. 흑인이 해방되고, 노예제도가 폐지되는 기운이 싹 텄다. ‘어거스틴’이 방탕에서 회개하던 그 시간, 전 유럽이 변화하는 순간이었다.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의 기치를 높이 들 때, 기독교의 역사는 바뀌고 있었다. ‘요한 웨슬레’가 성령의 은혜를 받던 그 시간이, 영국에 민족적 변화가 일어나는 순간이었다. 한 사람이 중요하다.

하나님도 한 사람을 찾으셨다.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읍을 용서하리라”고 하셨다(렘 5:1). 하나님이 이스라엘 2대 왕을 세울 때, 이새의 여덟 아들 가운데 다윗을 찾아 왕을 세우시면서 “내가 찾는 자가 그니라”고 하셨다.

삼상 16:7에,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셨다. 다윗을 찾으신 하나님은 세 가지를 보셨다. 중심을 보셨다(삼상 16:7). 책임감을 보셨다(삼상 16:11). 하나님의 영이 감동된 자였다(삼상 16:13). 사람의 기준과 하나님의 관점은 다르다. 우리도 하나님의 관점에서 시대를 보고 사람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우리는 지금 나라의 국운을 결정하는 국가 지도자를 세우기 위한 선택을 준비하고 있다. 지도자 한번 잘못 세워지면 그 시대의 역사가 불행해진다. 적어도 몇 가지 원칙을 정하고, 국민의 주권을 선택해야 된다고 본다. 다음세대를 향한 국가 비전이 있는가? 정의와 공정이 분명한가? 국가지도자의 인격이 갖춰졌는가?. 민주주의의 생명은 국민 한 사람의 주권적 선택에 있다. 아직도 옳고 그름이 아닌 학연, 지연, 혈연에 매여 몰표가 나오는 것을 보면 어이가 없다.

다수가 아닌 한 사람이 중요하다. 오늘도 역사의 수레바퀴를 움직이고 계시는 하나님은, 한 사람을 찾아 축복의 통로로 삼기 원하신다. 나부터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 사람이 되길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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