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선교사 마지막 안식처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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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선교사 마지막 안식처 마련된다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1.12.0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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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MA-창원공원묘원 MOU, 선교사 묘역 조성

평생을 세계 복음화를 위해 헌신하다 주님 품에 안긴 선교사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사무총장:강대흥 선교사·KWMA)는 지난 2일 창원공원묘원과 MOU를 맺고 공원 내 선교사 묘역을 조성하기로 했다.

선교사 장례 지원을 위한 이날 협약식에는 KWMA 강대흥 사무총장과 창원공원묘원 윤수근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KWMA 회원단체에 소속된 선교사들은 소천시 선교사 묘역에 사실상 무료로 안장될 수 있게 됐다. 묘지사용료와 묘지관리비, 묘지석물은 모두 창원공원에서 부담하며 선교사 유가족들은 고인의 묘지석 글자 조각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화장 후 분골안장을 원칙으로 하며 선교사 묘역 내 안장 위치와 안장방식, 석물은 묘원이 정하기로 했다. 사용기한은 제한이 없다.

강대흥 선교사는 해외 선교지에서 모든 것을 바친 선교사님과 유가족들이 한국에 묻힐 곳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면서 선교사님들과 유가족들을 위해 흔쾌히 자리를 내어주신 창원공원묘원에 감사를 전한다고 인사했다.

한편,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있는 창원공원묘원에는 부산, 경남 지역에서 사역하다 소천한 데이비스, 테일러, 알렌, 맥피, 네피어, 고든라이트, 애니 아담슨, 사라 맥카이 등 호주 선교사들의 기념비가 세워져있다. 선교사 기념비 앞에는 경남선교 120주년 기념관이 건립돼 선교역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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