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만이 구원에 합당한 삶을 가능케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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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만이 구원에 합당한 삶을 가능케 하신다
  • 장종현 목사(백석학원 설립자)
  • 승인 2021.12.0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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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현 목사의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 강해(44)
장종현 목사(백석학원 설립자)
장종현 목사(백석학원 설립자)

20과 성령, 구속사역을 우리에게 적용하는 분(29-30문)

30문

1. 성령님이 구속사역을 우리에게 적용시키는 방법

우리 안에 믿음을 일으키시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2: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선물은 특별한 사람에게 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특별한 선택의 대상입니다.

2. 우리를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하시는 성령님

1)연합의 결과:예수님과 교제를 나누며 살게 됨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자신과 교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를 무시하면 안됩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말씀드리고 성경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1:9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와 더불어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

2)연합의 방식: 머리와 몸의 관계와 같음

머리가 몸의 모든 것을 조정하듯이 우리는 그리스도께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몸의 일부이면서 제멋대로 행동하면 그 몸은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없습니다.

에베소서 4:15-16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그에게서 온몸이 각 마디를 통해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3)연합된 자의 도리: 열매를 맺는 것

인간의 열심과 좋은 인격으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오직 성령 충만한 사람만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15: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개혁주의생명신학에 근거한 실천

29문

성령님의 사역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구속에 참여하는 자가 되도록 인도하시는 이립니다. 개혁주의생명신학은 사람의 힘이 아닌 오직 성령만이 이 일을 가능하게 하심을 고백하며, 모든 일에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성령운동입니다.

개혁주의생명신학이 외치는 7대 실천운동 가운데 ‘기도성령운동’은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이 우리 속에 활성화하는 데 주된 목적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국교회가 성령 충만한 은혜를 사모해야 할 명백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한국교회에 숱한 문제점들이 발생하는 중요한 요인 중에 하나는 잘못된 성령운동에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인격체이신 성령님과의 깊은 교제보다는 성령의 은사에 지나치게 치중하고 있습니다. 성령님의 은사와 열매를 바르게 가르쳐야 합니다. 하지만 은사와 열매 보다는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사귐이 우선입니다. 성령님과의 교통은 눈에 보이지 않는 신령한 역사입니다. 그에 비해 은사는 눈에 보이는 열매입니다. 성경적인 성령운동은 성령님과의 친밀한 교제와 더불어 그분의 능력이 우리의 삶 속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30문

적극적인 믿음이라는 것이 교회의 본질을 훼손하고 있습니다. 믿음은 우리 속에서 만들어내는 생산품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성령님의 역사하심으로 자연스럽게 주어지는 결과가 믿음입니다. 믿음은 구원의 은혜와 함께 성령께서 주시는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은사(고전12:9)를 받은 성도들은 주님의 은혜에 대해 감사하고 찬양하며 겸손히 섬겨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믿음으로 인해 영적 교만의 자리에 빠지게 됩니다.

보수신학을 주장하는 교회일수록 서로 사랑하고 연합하는 자리에서 하나가 되지 못하는 실례들을 주위에서 종종 보게 됩니다.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믿음을 일으키시고 효력 있는 부르심으로써 그들을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하시는 분은 교권이 아니라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개혁주의생명신학은 성령 하나님의 구속역사가 인간적인 그 어떤 도모 앞에서도 제한받지 않아야 할 것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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