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보수 연합기관, 통합 못 할 이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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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보수 연합기관, 통합 못 할 이유 없다”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1.11.2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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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계국회평신도5단체협의회, 지난 22일 긴급 기자회견 개최
한국교계국회평신도5단체협의회가 지난 22일 63빌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교회 보수 연합기관 통합을 촉구했다.
한국교계국회평신도5단체협의회가 지난 22일 63빌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교회 보수 연합기관 통합을 촉구했다.

한국교계국회평신도5단체협의회(상임대표:김영진 장로)가 한국교회 보수연합기관 통합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22일 63빌딩 3층 포레스트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상임대표 김영진 장로는 지난 1월 기독교 여론조시기관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조사한 ‘코로나19 정부 방역 조치에 대한 일반 국민평가’에서 응답자의 76%가 한국교회를 ‘별로·전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것과 관련해 “한국교회의 신뢰도가 낮게 나타난 여러 요인이 있지만, 그 가운데 하나는 한국교회가 하나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원인을 분석했다. 

김 장로는 이어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려는 시도가 있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국교회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연합기관의 통합을 통해 한국교회 신뢰도를 회복하고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동대표 황우여 장로도 “세 개의 연합기관이 조금씩 양보하여 큰 틀에서는 합의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는 소식을 듣고 있다”며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 그리고 한국교회 입장을 정부와 국회에 전달해 온 한국교회국회평신도5단체협의회는 한국 기독교 보수 연합기관의 통합을 환영하며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공동대표 전용태 장로는 “기관통합을 가로막는 요인이 있을 수 있겠으나, 먼저 통합을 이룬 다음에 한국교회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여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사회의 중요 현안을 대처하기 위해 한국교회 기관·단체협의회를 구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김영진 장로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김 장로는 “한국교회는 3•1운동을 비롯한 국가의 중대사 앞에서는 종교를 초월하여 함께 했다”면서 “하물며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믿으며, 성경 66권을 하나님의 정확 무오한 진리의 말씀으로 믿으며,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을 신앙 고백하는 보수적인 연합기관들이 다시 하나가 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 복음적 평화통일을 위해, 대정부‧ 대사회를 향한 하나의 목소리를 위해, 건강한 대한민국을 건설과 한국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 세 개의 연합기관은 반드시 통합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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