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과 지역주민을 위한 사랑의 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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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민과 지역주민을 위한 사랑의 문화축제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1.11.2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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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중앙교회, 지난 20일 비대면 공연 개최
어려운 이웃 위한 사랑의 쌀 1,004포대 전달
신생중앙교회는 지역주민과 새터민을 초청하는 대규모 문화축제를 열었다.
신생중앙교회는 지역주민과 새터민을 초청하는 대규모 문화축제를 열었다.

서울시 성북구에 위치한 신생중앙교회(담임:김연희 목사)가 2021년 성북구 종교단체 문화행사의 목적으로 ‘새터민·지역주민 초청 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지난 20일 신생중앙교회 본당에서 열린 행사는 교회의 유튜브 채널인 ‘신생중앙TV’와 줌을 통해 생중계됐다. 행사장에는 공연 스텝과 출연진 등 소수만 참석했다. 행사는 1부 초청 가수 및 평양예술단 공연, 2부 지역주민 초청 문화공연, 3부 경품추첨 및 증정 순서로 진행됐다. 

1부 인사 및 행사소개에 나선 신생중앙교회 담임 김연희 목사는 “코로나 시대에 교회와 이웃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며 “문화행사를 통해 교회 담장을 낮추고 많은 이들이 교회 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회 교인이자 성북구청장인 이승로 장로가 격려사를 전했으며 나현민 등 6인이 출연한 초대가수 공연이 펼쳐졌다. 평양예술단은 안무와 연주, 노래, 춤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2부 지역주민 초청 문화공연은 김동철 조옥정 가수가 진행한 가운데 석관동 주민센터 주민 일동의 난타로 문을 열었다. 이어 헵시바 워십단의 ‘거룩한 성전’ 워십과 시온찬양 선교단의 재즈댄스. 김유진의 독창 ‘그 사랑이 나를’, 장기근 등 3인의 수화찬양 ‘사명’ 등이 무대를 장식했다. 

이밖에 △현악 3중주 ‘사랑의 인사 외 1곡’ △이사르 공연단의 밸리댄스 △조규성의 마술 △한마음찬양단의 사랑으로 외 1곡 연주 △시온찬양선교단의 댄스 및 중창 △은혜로찬양단의 ‘성도여 다 함께’ 합창 등 기독교인이 아니어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순서들이 이어졌다. 

경품추첨 및 증정 순서에서는 온라인 줌으로 참여한 이들에 한해 핸드폰 뒷자리를 추첨하여 상품권을 지급했다. 1등 한 명에게는 10만 원, 2등 두 명에게는 각 5만 원, 3등 다섯 명에게는 각 3만 원, 4등 열 명에게는 각 2만 원, 5등 20명에게는 각 1만 원이 돌아갔다. 

행사는 비대면으로 진행됐지만, 현장 참석자들에게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마스크 착용과 일회용 장갑 착용을 의무화했다. 교인과 지역주민, 새터민들에게는 사전에 참여 안내와 생중계 링크를 전송했다. 

신생중앙교회는 기존에도 새터민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 사역을 전개해 왔다. 김연희 목사는 “고향을 떠나 큰 외로움을 호소하는 새터민들을 향한 교회의 관심이 절실하다”며 “지금껏 그래왔듯 앞으로도 새터민들과의 접점을 마련하고 한국사회와 교회가 그들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목사는 끝으로 “우리 교회는 20년 전부터 지역의 이웃들에게 김장을 나누고 쌀을 나누는 등 실제적 사랑을 베풀어 왔다”며 “나눔의 공동체로서 이웃의 주민들에게 기쁨을 주고 따뜻함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이후에는 지역주민을 위한 사랑의 쌀 1004포대 전달식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 이후에는 지역주민을 위한 사랑의 쌀 1004포대 전달식이 마련됐다.

 

한편 이날 행사 이후에는 교회가 마련한 사랑의 쌀 1,004포를 교회 인근의 석관동과 장위동에 전달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사랑의 쌀은 독거노인과 차상위계층 어린이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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