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지친 마음 위로하는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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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지친 마음 위로하는 음악회”
  • 정하라 기자
  • 승인 2021.11.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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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극동방송 가을음악회’…소방관들의 헌신에 감사

극동방송(이사장:김장환)이 소방의날 59주년을 맞아 지난 9일, 잠실에 위치한 롯데콘서트홀에서 ‘2021 극동방송 가을음악회’를 개최했다.

극동방송이 소방의날 59주년을 맞아 지난 9일, 잠실에 위치한 롯데콘서트홀에서 ‘2021 극동방송 가을음악회’를 개최했다.(사진:극동방송 제공)
극동방송이 소방의날 59주년을 맞아 지난 9일, 잠실에 위치한 롯데콘서트홀에서 ‘2021 극동방송 가을음악회’를 개최했다.(사진:극동방송 제공)

이번 음악회는 전국 각지의 소방관과 소방가족, 그리고 순직 소방관의 유가족 등 소방관계자 200여 명을 초청해 그동안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를 표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특히 현직 소방관들로 구성된 뮤지컬팀 ‘하트세이버’와 ‘한국기독소방대원합창단’이 무대를 함께 이끌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하트세이버’는 서울&대전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과 함께 ‘소방관련 119노래 메들리’를 불렀으며, 한국기독소방대원합창단은 테너 류정필과 소프라노 김성혜 그리고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과 함께 ‘함께가자&승전가’를 부르며 소방관들의 굳은 의지와 희망을 표현했다.

국내 최상급 성악가인 테너 류정필, 소프라노 한경미, 소프라노 김성혜, 바리톤 유영광, 극동방송 어린이합창단은 박상현 지휘자가 이끄는 모스틀리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투우사의 노래, 칸초네 메들리, 넬라판타지아 등의 명곡들과 ‘주님의 사랑’, ‘괴로울 때 주님 얼굴 보라’, ‘은혜’ 등의 위로와 소망을 전하는 복음성가가 울려 퍼졌다. 이밖에도 가수 박기영이 ‘내일 일은 난 몰라요’, 가수 이준영이 ‘주님의 사랑’ 등을 노래했다.

‘2021 극동방송 가을음악회’의 피날레는 전 출연진들이 다 함께 ‘은혜, 그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부르며 모든 관객들에게 힘찬 응원의 노래를 전하며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이번 음악회에는 전국 각지의 소방관계자, 우수 소방관, 소방관 가족, 그리고 순직한 소방관의 유가족들까지 초청해 눈길을 끌었다.

순직 소방관의 유가족인 울산에 사는 안경숙(58) 씨는 음악회에 대한 소감으로 “지난 6월에 화재진압으로 인해 아들을 잃고 인생의 모든 것을 잃은 것과 같은 절망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공연을 보면서 다시금 새 힘을 얻었고 다시금 교회에 나가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칠곡소방서 최영호 소방관(40세)은 “공연을 보는 내내 그동안 힘들었던 모든 것들에 대해 위로를 받았다”면서 “이렇게 저희의 노고를 격려해주는 자리를 마련해 주심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는 “이번 음악회는 그동안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위험을 무릅쓰고 뛰고 있는 소방공무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했다”고 취지를 전했다.

극동방송 사장 한기붕 장로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참여한 모든 관객분들에게 소방관에 대한 관심과 감사의 마음을 심어드린 것 같아 기쁘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그동안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음악회를 통해 밝은 희망이 전달된 것 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음악회를 통해 모아진 수익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외계층, 탈북자, 선교사, 한부모 가정 그리고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의 자녀들을 돕는 장학금으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극동방송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가을음악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초청하고 함께 사랑을 나누며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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