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노숙인 위한 ‘사랑의 밥퍼’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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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노숙인 위한 ‘사랑의 밥퍼’ 행사 개최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1.11.16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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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서울역 ‘참좋은친구들’에서…식사와 생필품 전달
한교연이 지난 9일 서울 서부역 노숙인 급식시설인 참좋은친구들에서 ‘사랑의 밥퍼’ 행사를 열었다.
한교연이 지난 9일 서울 서부역 노숙인 급식시설인 참좋은친구들에서 ‘사랑의 밥퍼’ 행사를 열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송태섭 목사)이 서울 서부역 노숙인 급식시설인 참좋은친구들(이사장:신석출 장로)에서 노숙인들에게 사랑을 전했다.

한교연은 지난 9일 열린 ‘사랑의 밥퍼 행사’ 행사에서 코로나19로 움츠린 사회적 약자를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교연 여성위원회(위원장:김옥자 목사)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코로나 19 여파로 노숙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끊긴 현실에서 이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위로하고 한 끼 점심을 나눈다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한교연은 참좋은친구들측에 200인분의 식사비와 함께 돼지고기 30kg, 내복, 속옷, 양말, 칫솔치약세트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행사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에서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가 ‘선한 사마리아인’을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송 목사는 설교에서 “기독교는 한마디로 정의하면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이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주님의 명령을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기독교의 가장 근본 교리라 할 수 있다”며 “코로나로 갈수록 세상이 각박해지고 어려운 이웃을 보고 지나치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는 세태지만 그럴수록 그리스도인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고 돌봐야 한다”고 말했다.

여성위원장 김옥자 목사는 “코로나 방역이 강화되면서 어르신들을 자주 찾아뵙지 못해 늘 송구한 마음이었다”며 “외롭고 점점 추워지는 날씨지만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피 흘려 돌아가신 예수님의 사랑을 잊지 말고 믿음 안에서 용기를 가지고 살아가시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참좋은친구들 이사장 신석출 장로는 “한국교회가 부흥하고 큰 교회들도 많지만 여기에 있는 노숙인 형제자매를 잊지 않고 찾아와 위로해 주는 곳은 많지 않다”며 “한국교회연합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이들로하여금 용기를 가지고 살아갈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한교연은 18일에도 참좋은친구들에서 ‘2021 사랑의 김장 담그기&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배춧값이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한교연은 지난해보다 30% 증액한 예산으로 김장을 진행했다. 김치는 한교연 유관 사회복지시설에 배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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